체감온도가 기상청 폭염 중대경보 발령 기준에 1도가 모자란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는 4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맞대결을 한다. 이날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NC-두산 경기,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KT-KIA 경기는 폭염으로 취소됐지만, LG-SSG 경기는 정상 진행된다.
KBO는 4일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부터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기상특보 단계에 따른 경기 운영 기준(실내구장 고척스카이돔 제외)을 세분화하였다.

KBO는 기상청의 폭염 특보 발효 기준에 따라 경기 지연 개최 및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기상청은 지난 6월 폭염 중대경보를 신설하는 등 세분화했는데, KBO는 최근 폭염 관련 이슈가 커지면서 기상청 폭염 특보에 따른 경기 운영 기준을 대폭 손질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최고 체감온도 33℃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 ▲일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 ▲일최고 체감온도 38℃ 또는 일최고기온 39℃ 이상이 예상되면 폭염중대경보가 각각 발효된다.
KBO의 바뀐 규정은 경기장이 속한 지역에 폭염경보 이상이 발효될 경우, 홈 구단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 1시간까지 경기 지연 개최가 가능하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될 경우에는 경기일 오후 1시 전까지 경기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 관람객이 입장한 이후 또는 경기 개시 후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경우에는 현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며, 경기장이 속한 지역이 아닌 인접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경우에는 경기 취소가 불가하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과 수도권 남부권, 전주시, 광주광역시 일부와 전남권 일부 지역에 폭염 중대경보를 발령했다. 인천은 폭염 경보가 발령돼 있다.
기상청 기준 오후 4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의 기온은 36.8도, 체감온도는 37.2도를 기록했다. 오후 한때 체감온도가 37.7도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 오후 4시반에는 35.3도, 체감온도 36.1까지 낮아졌다.
인천 지역은 체감온도 1도가 모자라 폭염 중대경보는 발령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KBO의 달라진 폭염 취소 규정으로 LG-SSG 경기는 취소되지 않았다.
SSG 구단 관계자는 오후 4시반 "현재까지는 오늘 경기는 지연 시작 없이 오후 6시반 정상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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