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승 승부수, 제구형 새 외인 첫 불펜피칭...이강철 의미심장 평가 "낫 배드, 구속 더 빠를 것 같고 릴리스도 좋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08.04 19: 15

"낫 배드이다".
KT 위즈 새 외국인투수 우완 데이비스 대니엘(29)가 첫 불펜피칭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4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챔피언스필드 불펜에서 볼을 던졌다. 포심, 투심, 커터, 체인지업, 스위퍼, 커브 등 자신의 구종을 모두 점검하며 30구를 던졌고 최고구속은 145km를 찍었다. 
섭씨 38도가 넘은 폭염인데도 불펜에 들어가 볼을 던졌다. 대니얼은 "먼 비행을 했지만, 첫 불펜 피칭이 생각했던 것보다 좋아서 만족스럽다. 팀의 포수들과 계속 많은 대화를 하며 좋은 방향으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니얼은 7일 롯데와의 수원경기에 데뷔 등판할 예정이다. 

데이비스 대니얼./KT 위즈 제공

이강철 감독은 불펜에 직접 달려가 피칭을 지켜보았다. 이 감독은 "구위형 보다는 제구형으로 뽑았다. 오늘 피칭을 봤는데 낫 배드이다. 베리 굿이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요즘은 좋다고 말했는데 맞은 투수들이 하도 많다. 우리 방망이 컨디션이 좋으니 6이닝 3실점 정도만 깔끔하게 해주면 좋겠다"며 신중한 발언을 했다.  
이강철 감독이 데이비스 대니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KT 위즈 제공
동시에 긍정적인 내용도 내놓았다. "좋은 것도 있다.  구속이 생각보다는 더 빠를 것 같다. 내가 본 영상이 안 좋았던 것 같다. 퀵모션도 느리지 않다. 포수들이 릴리스포인트가 좋다고 한다. 앞에서 던지는것 같다고 한다. 결정구를 하나 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대니얼이 포수에게 좌타자와 우타자에게 어떻게 던질 것인지 피칭 디자인을 이야기 했다. 우리도 던지지 말 것을 준비했다. 원래는 오늘 경기가 취소되어 일요일에 던지도록 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한다. 80구까지 던졌다고 한다. 예정대로 금요일에 나간다"고 덧붙였다. 
KT는 올해 18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한 사우어를 전격 방출하고 대니얼을 영입했다. 일종의 우승 승부수였다. 구위보다는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12경기 2승6패 평균자책점 5.13, 마이너리그 통산 117경기 31승 43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데이비스 대니얼./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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