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가 폭풍 8연승을 질주했으나 2000만 달러(약 284억 원) 사나이 김하성은 웃지 못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마이매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11-3 완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는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시즌 70승 45패를 기록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두 번째로 7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3연패에 빠진 3위 마이애미는 58승 58패가 됐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7/202608071139775471_6a754c5058605.jpg)
애틀랜타가 3회말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2사 후 드레이크 볼드윈이 중전안타로 물꼬를 튼 상황에서 간판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선제 결승 투런포를 터트렸다. 마이애미 선발 잰슨 정크의 볼 2개를 연달아 골라낸 뒤 3구째 낮은 코스의 78.8마일(126km) 스위퍼를 받아쳐 시즌 10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맷 올슨이 시즌 3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빅이닝 서막을 열었다. 이어 마이클 해리스 2세가 2루타, 마우리시오 듀본이 우전안타로 1, 3루 밥상을 차린 가운데 대타 레인 토마스가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애틀랜타는 멈추지 않았다. 대타 아지 알비스가 볼넷 출루한 상황에서 오스틴 라일리가 희생플라이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고, 볼드윈 타석 때 발생한 2루루수 하비에르 에드워즈의 실책을 틈 타 3루주자 토마스가 홈을 밟았다.
마이애미가 7회초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에드워즈가 볼넷, 레오 히메네스가 중전안타로 2사 1, 2루 밥상을 차린 상황에서 하비에르 사노야, 그리핀 코나인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2-6 추격을 가했다.
애틀랜타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말 선두타자 올슨이 볼넷 출루한 뒤 해리스 2세가 1타점 3루타, 듀본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연달아 때려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애틀랜타는 8회말 2사 후 아쿠냐 주니어의 시즌 11호 홈런과 중견수 사노야의 황당 실책에 이은 해리스 2세의 1타점 적시타, 듀본의 1타점 2루타를 앞세워 대승을 자축했다.
마이애미는 9회초 선두타자 카일 스토워스, 사노야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상대에 승기가 기운 뒤였다.
재활 경기를 마치고 지난 4일 메이저리그 복귀한 김하성은 3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김하성의 경쟁자로 꼽히는 듀본은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짐 자비스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 없이도 타선이 가공할만한 화력을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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