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DET 타령? 스쿠발 발언에 LA 라디오 직격탄, “전 여친 이야기만 하고 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8.08 18: 37

"다저스 유니폼도 제대로 입기 전에 벌써 전 소속팀 이야기만 하고 있다". 
LA 다저스로 이적한 타릭 스쿠발이 친정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복귀 희망을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이번에는 LA 현지 라디오 진행자가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8일(이하 한국시간) "스쿠발의 디트로이트 복귀 발언이 LA 스포츠 라디오 진행자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쿠발은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내 커리어를 모두 디트로이트에서 보내고 싶다.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인 11월 다시 협상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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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트레이드 직후 동료들과 작별했던 순간도 떠올렸다.
스쿠발은 "취재진이 모두 떠난 뒤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들은 내 가장 친한 친구들이다. 성인 남자들이 모인 클럽하우스에서 울고 있었다. 나는 원래 잘 울지 않는다. 아내와 결혼식 때도 너무 긴장해서 울지 않았는데 그날은 모두를 안아주며 눈물을 흘렸다.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 발언은 LA 현지에서는 곱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97.1 더 팬의 'D-Mac & Reiter'를 진행하는 더그 맥케인은 스쿠발의 '타이밍'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 선수는 다저스 유니폼의 택도 제대로 떼지 않았는데 벌써 전 여자친구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어 "전 여자친구는 널 사랑하지 않았다. 오히려 널 떠난 팀이다. 그런데도 지금은 다저스라는 최고의 팀으로 왔으면서 계속 예전 팀만 그리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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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맥케인은 "앞마당에서 붐박스를 틀어놓고 디트로이트가 다시 받아주길 기다리는 사람 같다. 정말 싫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다저스가 스쿠발을 데려오기 위해 치른 대가도 언급했다. 맥케인은 "다저스는 에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구단이 아끼던 최고 유망주 2명을 포함한 자원을 내줬다"며 "그런데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다시 받아달라'는 식의 메시지를 디트로이트에 보내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스쿠발은 지난 2일 다저스로 트레이드되며 사이어 호프, 리버 라이언, 브래디 스미스와 맞바뀌었다. 현재 다저스는 스쿠발을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쇼헤이,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라스노우로 이어지는 초호화 선발진을 구축했다.
그러나 클러치 포인트는 "스쿠발이 시즌 종료 후 다저스에 남을지, 다시 디트로이트로 돌아갈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그가 아직도 친정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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