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도전’ 삼성 초대형 승부수, 왜 일본서도 화제일까…亞쿼터 교체 관심 폭발 “라쿠텐 69G 경력자, 한국으로 향한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8.09 09: 42

우승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의 아시아쿼터 교체가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일본에서도 삼성의 승부수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7일 이적료 포함 총액 7만3000달러(약 1억 원)에 새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28)를 영입했다. 기존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가 36경기 승리 없이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하자 그를 방출하고 대체자를 데려오는 승부수를 띄웠다. 미야지는 직전 10경기 평균자책점 8.00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193cm-93kg 신체 조건을 갖춘 미야모리는 일본프로야구 1군 경력자다. 2022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그는 1군 데뷔의 꿈을 이룬 뒤 2025년까지 통산 69경기 2승 3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0 WHIP 1.55의 성적을 남겼다. 1군 데뷔 후 2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올해는 일본프로야구 2군 소속팀인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에서 17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36 WHIP 1.44를 기록 중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미야모리의 삼성행은 일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라쿠텐 통산 69경기에 등판한 미야모리가 한국 삼성으로 향한다”라고 주목하며 “2021년 육성드래프트 1순위로 라쿠텐에 입단한 그는 2022년 7월 정식선수 전환과 함께 주로 중간계투로 활약했다. 2025시즌 종료 후 전력 외 통보를 받았고, 오이식스로 향해 주로 선발투수를 맡았다”라고 이력을 상세히 소개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미야모리가 해외 도전을 위해 오이식스를 떠난다.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한다”라며 “그는 프로 첫 등판부터 2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신인 프로야구 타이기록을 세웠던 선수다”라고 대기록을 언급했다. 
미야모리는 이적과 함께 “(오이식스) 감독님, 코치님, 팀 동료들, 스태프 여러분, 그리고 서포터 여러분 덕분에 정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을 따뜻하게 배웅해주시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라고 원소속팀에 작별 인사를 했다.
이어 “시즌 초반 익숙하지 않은 선발 기용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팀 안에서 감독님과 코치님은 물론이고 투수와 야수를 가리지 않고 여러 조언을 해주셨고, 덕분에 어떻게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서포터 여러분은 항상 따뜻하게 지켜봐주셨고, 경기장에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셨다. 그 덕분에 마음껏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멀리서나마 남은 시즌 오이식스를 전력으로 응원하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KBO리그에는 오이식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좌완투수 타카다 타쿠로(두산 베어스)가 뛰고 있다. 미야모리는 “5월에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타카다 타쿠로 선수가 이제 상대팀이 되기 때문에 절대로 지지 않겠다”라는 각오를 남겼다. 
미야모리는 삼성 구단을 통해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팀에서 뛰게 돼 기쁘다. 어떤 역할을 맡든 나갈 때마다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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