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경기도 DN 수퍼스다. 꼭 승리하겠다."
순위 반등을 위해 승리가 꼭 필요한 경기였다. 갈 길 바쁜 농심이 DN에게 제대로 발목을 잡혔다. '댄디' 최인규 농심 감독은 돌아오는 4라운드 경기에서 설욕을 다짐하며 0-2 완패의 아쉬움을 삼켰다
농심은 지난 8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라이즈 그룹 DN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농심은 시즌 15패(7승 득실 -15)째를 기록하며 라이즈 그룹 순위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댄디' 최인규 감독은 "몇 경기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이번 경기는 특히나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0대 2로 패하게 되어 많이 아쉽다"고 침통한 심경으로 총평을 전했다.
거의 다 잡았던 1세트를 역전패당한 부분에 대해서는 운영과 밴픽 모두에서 아쉬움을 표했다. 최 감독은 "경기 중후반 운영적으로나 바론을 다소 쉽게 내주면서 경기를 그르친 부분도 있다"면서도, "무엇보다 1, 2세트 모두 상대가 주도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기 편한 밴픽을 준 점이 감독으로서 많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2세트 패배 원인에 대해서는 상대의 기습적인 전술과 초반 스노우볼을 원인으로 꼽았다. 최 감독은 "상대가 알리스타를 활용해 색다른 전략을 준비해 왔는데, 한쪽 라인이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 쪽 라인에서 이득을 보는 구도가 만들어졌다면 계속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초반 탑-정글 구도가 동시에 무너지면서 그런 기회조차 많이 잃었고, 결국 초중반 경기 흐름이 많이 힘들어졌다"고 복기했다.
마지막으로 최인규 감독은 "다음 경기도 DNS전인 만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해서 돌아오겠다"고 힘주어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