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내자면 조금 더 던지고 싶었다”.
LA 다저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팀의 7연패 탈출에 발판을 마련했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9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야마모토의 인터뷰를 전하며 "호투에도 더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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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사구를 4개 내줬지만 실점 없이 버티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저스 타선이 침묵하면서 시즌 12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지만, 팀은 연장 10회 오타니 쇼헤이의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길었던 7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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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야마모토는 자신의 투구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욕심을 내자면 조금 더 긴 이닝을 던지고 싶었다.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야마모토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라스 눗바와도 눈길을 끄는 맞대결을 펼쳤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서 함께 우승을 경험했던 두 선수는 지난해 6월 이후 다시 맞붙었다.
야마모토는 1회 눗바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4회에는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빼앗았다. 6회 마지막 승부에서도 2루수 직선타를 유도하며 이날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눗바를 봉쇄했다. 이로써 개인 통산 눗바 상대 성적은 6타수 1안타 3탈삼진이 됐다.
투구 도중 예상치 못한 변수도 있었다. 4회와 5회에는 투구 사인 전달 장치인 '피치컴'에 이상이 생긴 듯 장비를 점검하는 장면이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5회 1사 1, 2루 위기에서는 헤랄도 페르도모와 코빈 캐롤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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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투구 수가 107개에 이르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교체를 선택했다. 후속 투수가 위기를 넘기면서 야마모토의 무실점 투구도 빛을 잃지 않았다.
‘스포츠호치’는 "다저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인 타릭 스쿠발을 영입했지만, 야마모토는 자신의 투구로 다저스의 에이스가 누구인지를 증명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