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 놓친 레알' 위기인 줄 알았더니...무리뉴, 두 달 전부터 대안 준비 "베실바가 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10 11: 16

조세 무리뉴(63)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로드리(30, 맨체스터 시티) 영입 무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이미 베르나르두 실바(32)를 중원의 '두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을 갖고 있었다.
스페인 '아스'는 10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는 로드리 문제를 가장 먼저 이해한 사람이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이적시장 상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의 관계는 매우 안정적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지난 4월 말 무리뉴의 복귀를 결정한 이후 감독과 구단 수뇌부 사이에는 지속적으로 긴밀한 소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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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드리 영입이 무산된 상황에서도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아스는 "로드리 건으로 위기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무리뉴는 구단과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이번 여름 경쟁력 있는 선수단을 완성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무리뉴는 레알 복귀를 앞두고 마드리드의 산토 마우로 호텔에서 호세 앙헬 산체스, 주니 칼라파트와 만나 선수단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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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는 덴젤 둠프리스와 베르나르두 실바의 이름이 나왔다. 중앙 수비와 중원 보강, 공격진에 더 많은 속도를 더해야 한다는 문제도 함께 논의됐다.
아스는 무리뉴가 구단에 특정 선수의 영입을 강요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무리뉴는 첫날부터 요구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을 함께 논의했다. 선수 영입뿐 아니라 자신의 계획에 없는 선수들에게도 직접 얼굴을 보고 이를 전달했다. 모든 과정은 구단과 합의 속에서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로드리의 이름도 나왔다. 무리뉴와 구단은 논의를 거치면서 로드리가 중요한 보강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특히 월드컵을 거치며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더욱 커졌다는 설명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로드리에게 제안을 전달했다.
최종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로드리는 레알 대신 바르셀로나행을 택했고 레알은 영입에 실패했다. 아스는 이 과정에서 레알과 로드리 사이에 합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선수와 합의한 적은 없었다. 맨체스터 시티와는 협상 단계까지 가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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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의 선택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도 내부 갈등은 없었다. 아스는 "레알 수뇌부는 상황을 받아들였고 무리뉴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부에서 찾으려고 하는 첫 번째 위기 같은 것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무리뉴도 이적시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까지 약 3주가 남은 가운데 레알은 최대한 경쟁력 있는 선수단을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아스는 이 과정에서도 감독과 구단 사이에 계속해서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무리뉴 역시 로드리의 레알 합류를 원했다. 아스는 "무리뉴가 로드리가 흰색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영입 실패가 큰 충격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매체는 "로드리 영입 실패는 무리뉴에게 트라우마가 아니었다. 소동이나 분노를 일으킬 이유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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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에게는 이미 다른 구상도 있었다. 그 중심에 베르나르두 실바가 있다. 무리뉴는 산토 마우로 호텔에서 열린 회의 당시 베르나르두 실바의 영입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그의 다재다능함을 강조했다.
특히 중원에서 경기의 흐름을 만드는 '두뇌'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스는 "무리뉴는 당시 베르나르두 실바가 경기의 두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구단에 설명했다. 두 달이 지난 지금 실제로 그 역할을 수행하며 감독의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가 생겼다"고 전했다.
레알이 추가 미드필더 영입 가능성을 완전히 닫은 것은 아니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가능성은 열려 있다.
그렇다고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위해 무조건 움직이는 상황도 아니다. 무리뉴 감독과 구단 수뇌부 모두 현재 시장에서 로드리와 비슷한 특성을 가진 선수를 찾기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레알은 시장을 계속 살펴보고 있지만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선수단에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아르다 귈러,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있다. 아스는 이들을 활용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중원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상황도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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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가 확실하게 주도권을 쥔 부분도 있다. 훈련장 안에서의 규율이다. 아스는 앞서 무리뉴가 레알의 훈련장인 발데베바스에서 선수단이 따라야 할 규칙을 직접 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구단 운영과 선수 영입에서는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훈련장에서는 명확한 질서와 통제력을 요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리뉴는 선수들에게 자신의 생각도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새 시즌 구상에 포함된 선수뿐 아니라 이적시장 종료 이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에게도 직접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아스는 "선수들 역시 무리뉴의 명확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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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의 여름 이적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로드리 영입은 무산됐지만 무리뉴와 구단의 관계에는 균열이 없었다. 무리뉴는 이미 베르나르두 실바를 포함한 현재 자원으로 새로운 중원을 구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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