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을 한다.
폭염 브레이크 이후 진짜 후반기 승부처가 시작된다. 10개 구단 모두 심기일전하겠지만, LG는 특히 중요한 첫 경기다.
전반기 막판까지 1위를 달리던 LG는 10일 현재 55승 1무 45패(승률 .550)로 3위로 밀려나 있다. 5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으나, 이후 5승 1무 15패로 급추락했다. 7월 성적은 10개 구단 최하위였고, 후반기 성적도 3승 1무 12패(승률 .200)로 최하위다. 반등이 절실하다.

LG는 선발투수로 카라스코를 예고했다. LG가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 카라스코는 메이저리그 통산 343경기(1704이닝)에 등판해 112승 105패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39세 나이로 전성기 기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풍부한 경험과 관록으로 KBO리그 첫 무대에서 충격적인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카라스코는 지난 1일 두산 베어스 상대로 KBO 데뷔전을 치렀는데, 7이닝 동안 74구를 던지며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를 선보였다. 빠른 템포, 구속은 140km 중반이지만 투심, 커터 그리고 슬라이더 제구가 돋보였다.
미국에서 지난 5월 이후 첫 선발 등판이라 65구 정도, 6이닝만 던질 계획이었으나 1이닝 더 던지면서도 완벽한 투구를 자랑했다. 열흘 만에 등판하는 카라스코는 90구까지 가능할 전망. 키움 상대로 2번째 경기에서도 호투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그런데 키움은 정규 시즌 최하위이지만, 후반기에는 승률 3위로 선전하고 있다.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키움은 후반기 17경기에서 9승 1무 7패(승률 .563)를 기록 중이다. 한화 4연전에서 3승 1무를 기록했고, 전반기 9전패를 당했던 KIA 상대로 2승1패 위닝에 성공했다.
NC에서 방출된 홈런왕 데이비슨을 영입해 히우라와 함께 외국인 타자 2명으로 타선이 보강됐다. 서건창, 안치홍 등 베테랑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키움은 선발투수로 에이스 안우진을 내세운다.
안우진은 올 시즌 16경기(73이닝) 2승 6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 중이다. LG를 상대로 2경기(11⅔이닝)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09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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