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타릭 스쿠발(30)이 이적 후 첫 홈경기 등판에서 아쉬운 투구를 했다.
스쿠발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쿠발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다. 올 시즌에도 부상이 있었음에도 18경기(107⅔이닝) 7승 6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사진] LA 다저스 타릭 스쿠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1/202608111620773222_6a7acdc952adb.jpg)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스쿠발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둔 지난 3일 디트로이트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스쿠발과의 재계약이 어려워져 유망주 수급이 필요했던 디트로이트와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을 위해 확실한 에이스가 필요했던 다저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다저스에 합류한 스쿠발은 지난 4일 컵스를 상대로 데뷔전(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 패배)을 치렀다. 다저스 데뷔전에서 패배를 기록한 스쿠발은 홈 데뷔전에서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팀은 6-5로 승리했다.
스쿠발은 이날 투구수 95구를 던졌다. 체인지업(32구), 싱커(30구), 포심(21구), 슬라이더(6구), 커브(6구)를 구사했고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9.4마일(160.0km)까지 나왔다.
![[사진] LA 다저스 타릭 스쿠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1/202608111620773222_6a7acdc9b6c2e.jpg)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타릭 스쿠발을 향한 기대는 월요일 밤 절정에 달했다. 사이영상 2회 수상자인 스쿠발이 차베스 라빈(다저 스타디움의 애칭)에서 홈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스쿠발이 합류하면서 관중을 열광시켰지만 스쿠발은 로열스 상위 타순을 상대로 제구를 잡는데 고전했다”며 스쿠발의 홈 데뷔전 소식을 전했다.
스쿠발은 “긴장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 “긴장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투구를 하면서 긴장하지 않는 날이 온다면 아마 그 날이 내가 은퇴하는 날이 될 것이다. 긴장한다는 것은 그만큼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의미다. 오늘 경기는 나에게 특별했다. 평소보다 더 긴장했지만 내가 그만큼 오늘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오늘은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특히 직구 제구가 이렇게 흔들리는 것은 흔하지 않다”고 말한 스쿠발은 “그래도 스스로 잘 싸웠고 팀이 이길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타선이 크게 도와줬고 수비도 나를 살렸고 불펜진도 훌륭했다. 내가 만족스러운 투구를 하지 못했음에도 좋은 팀 승리를 거뒀다”며 홈 데뷔전을 돌아봤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스쿠발은) 첫 홈 등판이라 감정적인 부분이 투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힘이 과하게 들어갔고 직구가 잘 들어가지 않았다”면서도 “일요일(17일)에는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게 될거라고 생각한다”며 스쿠발의 반등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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