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폭염 브레이크' 이후 재개된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승리했다.
LG는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경기 중반까지 1점 차 승부로 쉽지 않은 승리였다. LG는 키움과 상대 성적 9승 4패를 기록했다.
LG는 1회 1사 후 연속 사사구와 폭투로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문보경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고, 2사 3루에서 문정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LG 선발투수 카라스코는 4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3루수 옆 내야 안타로 첫 안타를 허용했다. KBO리그 데뷔 후 10이닝 연속 퍼펙트 행진이 끊어졌다.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카라스코는 5회 2사 후 키움 하위타순에 4연속 안타를 맞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승부는 팽팽해졌다.

LG는 6회 송찬의가 바뀐 투수 정현우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2사 1,2루에서 홍창기의 1루 선상 타구가 1루수 데이비슨의 미트를 맞고 외야로 튕기며 우익수 앞 1타점 2루타가 됐다. LG는 4-2로 달아났다.
키움은 7회 박찬혁이 솔로 홈런을 때려 4-3으로 추격했다. LG 불펜 김진성은 홈런 한 방을 맞았지만 1이닝 1실점으로 개인 통산 178홀드, 역대 최다 홀드 신기록을 달성했다.
LG는 8회 오지환이 2루타로 출루해 희생번트로 3루로 진루한 후에 투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9회 오지환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8-3으로 쐐기를 박았다.
선발 카라스코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KBO 무대 첫 승을 기록했다. 손주영은 8회 2사 1루에서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2세이브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카라스코가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잘해 주었고 KBO 첫 승 축하한다. 우리 승리조 김진성 우강훈 손주영이 자기 역할들을 잘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고 김진성의 KBO 최다홀드 신기록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타선에서 경기 초반 문보경과 문정빈의 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동점을 허용한 다음 이닝에서 송찬의가 바로 결승 홈런을 쳐주고 홍창기가 추가타점을 올려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타선에서 오지환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휴식기 동안 타격코치와 선수들이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조금씩 좋아지는 흐름이 보여서 기대가 된다"며 "평일임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