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초 구·군 장애인체육회 탄생한다…북구, 내년 2월 가맹 승인 목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8.12 00: 49

대구 북구가 지역 최초의 구·군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추진한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와 북구청, 북구장애인체육회 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북구청 상황실에서 북구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근수 북구청장을 비롯해 이재경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직무대행, 북구장애인체육회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북구청 체육진흥과장 등 13명이 참석해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제공

북구장애인체육회가 예정대로 출범할 경우 대구지역 최초의 구·군 장애인체육회가 된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전국 시·군·구 장애인체육회 설립률이 76%에 달하고 광주와 대전은 100% 설립됐지만 대구에는 아직 한 곳도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북구의 경우 등록 장애인 인구가 2만2000명을 넘어섰고 장애인 관련 시설 28개,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65개교에 1127명의 장애 학생이 있는 만큼 지역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조직이 필요하다는 게 북구청의 설명이다.
이 청장은 “올해 안에 설립을 준비해 내년 2월께 대구시장애인체육회의 가맹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구에서 가장 먼저 설립을 준비하는 만큼 지역 장애인들에게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스포츠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제공
북구장애인체육회 설립추진위원회도 지역 특성에 맞는 장애인 체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진위 측은 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체육활동’ 등을 적극 운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설립추진위원회는 지역 장애인 단체장과 선수 등 9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3월 17일 위원장과 부위원장 2명을 선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재경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직무대행은 “오랜 시간 구·군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첫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북구장애인체육회가 지역 장애인들에게 체육의 혜택을 제공하고 다른 구·군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북구는 앞으로 사무국 마련을 비롯해 2027년도 예산 편성, 사무국 인력 및 임원진 구성, 규약과 각종 규정 마련 등 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을 예정이다.
대구에서 첫발을 떼는 북구장애인체육회가 향후 다른 구·군의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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