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상하이 진출을 위한 마지막 무대였던 '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2'가 4주간의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 한국 팀은 젠지를 제외한 다른 팀들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치면서 플레이-인부터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막판까지 가능성을 타진했던 농심은 RRQ에 막혀 플레이오프 직행에 실패, T1, DRX 등과 함께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 2’가 지난 9일 4주차까지 그룹 스테이지 일정을 끝냈다. 알파 그룹과 오메가 그룹에서 플레이오프 직행 팀과 플레이-인 스테이지 합류 팀이 모두 확정됐다.
5전 전승을 달린 젠지가 초강세를 보인 알파 그룹에서 관심이 집중됐던 2위 싸움 역시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결정됐다. 글로벌 이스포츠(GE)와 제타 디비전(ZETA)을 상대로 승자승 우위를 점하고 있어 플레이오프 직행의 유리한 위치에 있었던 농심의 경우 지난 9일 RRQ전을 승리하면 조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이 가능했다.

하지만 농심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RRQ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2로 패하며 알파 그룹 4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끝냈다. 경기 중 ‘Rb’ 구상민을 필두로 과감한 미드 전진 전략을 펼치며 분전했으나, 3세트 RRQ의 ‘Xffero’ 데이비드 모낭인에게 결정적인 라운드 클러치를 내주며 패배했다. 이로써 알파조에서는 전승으로 직행을 확정했던 젠지와 함께 GE가 플레이오프에 이름을 올렸다.
오메가 그룹은 이변이 일어났다. 팀 바렐이 오메가 그룹 최강팀으로 꼽혔던 페이퍼 렉스(PRX)까지 따돌리고 오메가 그룹 1위로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바렐은 9일 열린 경기에서 PRX를 2-0으로 꺾고 직행권을 획득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바렐과 PRX가 플레이오프 행을 확정 지었으며, 팀 시크릿(TS)을 꺾고 직행을 노리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는 3승 2패를 기록하고도 탈락했다. 바렐의 ‘Foxy9’ 정재성은 평균 K/D 1.47, 헤드샷 확률 40%를 기록하며 팀의 조 1위를 이끌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조 2위 권에 진입하지 못한 농심 레드포스, T1, DRX 등 퍼시픽 소속 8개 팀은 각 지역 챌린저스 우승팀들과 함께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른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는 한국의 온사이드 게이밍(ONG), 일본의 큐티 디그(QTD), SEA의 샤퍼 이스포츠(SP), LCQ를 통과한 집토 이스포츠(XIP) 등 챌린저스 4개 팀이 합류한다. 이번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3전 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4개 팀만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