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구만 3번 노렸는데 안 터졌다" 오타니 5타수 무안타 굴욕…타율 .290 하락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8.12 19: 07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세 차례나 초구를 공략하는 적극적인 타격을 펼쳤지만 안타 하나 없이 돌아섰다. 시즌 타율도 .290까지 떨어졌다.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290으로 하락했다"며 "3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하는 적극성을 보였지만 쾌음은 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5차례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고 삼진 2개를 당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발부터 적극적이었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캔자스시티 선발 마이클 와카의 초구 한가운데 직구를 공략했다. 높게 떠오른 타구에 다저스타디움 관중석에서 큰 함성이 나왔지만 중견수가 잡아냈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3회에는 다시 선두 타자로 와카를 상대했다. 이번에는 초구에 손을 대지 않았다. 볼카운트 2B-2S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 바깥쪽 높은 직구에 배트를 내밀었고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초구를 노렸다. 와카가 던진 바깥쪽 체인지업을 곧바로 공략했으나 타구는 1루수 앞으로 향했다.
득점권에서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2점 차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 캔자스시티 두 번째 투수 스티븐 크루즈를 상대했다. 주자를 불러들일 수 있는 기회였지만 이번에도 초구 커터를 공략해 1루 땅볼에 그쳤다.
이날 오타니는 5차례 타석 가운데 세 차례나 초구에 배트를 냈지만 모두 범타로 돌아갔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동점이던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이선 피어슨을 만난 오타니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직구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오타니의 이날 성적은 5타수 무안타 2삼진. 시즌 성적은 114경기 타율 .290 26홈런 72타점 OPS 0.929가 됐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침묵했지만 다저스는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9회까지 4-4로 맞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다저스는 10회 맥스 먼시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캔자스시티를 5-4로 제압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의 끝내기 승리 속에서도 오타니에게는 아쉬움이 남았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승부하며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세 차례 초구 공략이 모두 범타로 연결됐다. 5경기 만의 홈런은 물론 안타까지 불발되면서 시즌 타율은 .290으로 내려갔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