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서현과 정우주가 퓨처스리그에서 나란히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한화 퓨처스팀은 12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6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박준영이 4이닝 5실점으로 물러난 뒤 박재규, 김서현, 이형범과 정우주, 주현상이 1이닝 씩을 이어 던졌다.
김서현은 5-5 동점이던 6회말 차승준을 1루수 땅볼로 처리, 이해승에게는 삼진을 솎아냈다. 이어 양우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김재성에 초구 2루수 땅볼을 이끌어내고 그대로 이닝을 정리했다. 공 12개로 큰 힘을 들이지 않았다.

정우주는 5-6으로 삼성에 리드를 내준 8회말 등판, 선두 조민성을 초구에 1루수 뜬공 처리한 뒤 대타 김재상은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이해승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정우주는 김재상의 도루 후 양우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재상이 3루를 지나 홈으로 들어오려다 태그아웃되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이 났다.

위기를 잘 막은 한화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 한경빈이 8구 승부 끝 볼넷 출루, 대주자 최유빈의 도루 후 이도훈의 적시타로 곧바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도훈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황영묵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장규현의 볼넷으로 이어진 1·3루에서는 투수 폭투가 나와 7-6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동휘도 볼넷을 골라내 이어진 1·2루 찬스, 권광민이 8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대타 유로결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만든 만루에서 최원준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하고 9-6을 만들었다. 9회말은 주현상이 깔끔하게 막고 경기를 끝냈다.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가 생중계가 되면서 2군 선수단의 모습을 지켜본 김경문 감독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서현과 정우주의 등판 내용을 보고 엔트리 합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던 김 감독은 "괜찮더라"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오늘 던지는 걸 보니 그래도 한 두 번 정도 더 던지고 생각해도 되겠더라. 근데 조금 더 던져봐야 한다. 그 다음에 몸에 이상이 없으면 코치와 상의해서 엔트리 조정을 할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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