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승리를 견인해주던 픽들이 많이 견제당했다. 확실히 승리로 견인할 수 있는 조합들이나 픽들에 대해 연구가 필요하다.”
1승이 절실한 상황에서 3연패를 당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플레이-인 진출이 좌절된 시즌 최하위 DN 수퍼스에게 연패를 당해 패배가 더 뼈아팠다. ‘댄디’ 최인규 농심 감독은 상대의 밴픽 전략에 말렸다며 승리 플랜의 보강을 주문했다.
농심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라이즈 그룹 DN 수퍼스와 경기에서 1세트 승리 이후 2, 3세트를 패하면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3연패를 당한 농심은 시즌 16패(7승 득실 -16)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농심 최인규 감독은 “상대가 최근 보여줬던 전략들을 최대한 대처하려고 준비했지만, 우리가 부족해서 경기를 진 것 같아 아쉽다”고 씁쓸한 총평을 전했다.
이날 패인을 묻자 최인규 감독은 “상대 움직임을 예측해 초반에 좋은 시작을 했지만, 유리함을 빨리 캐치하지 못했다”며 “불리한 상황에서도 계속 대치를 선택하면서 손해를 본 점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초반 이득을 스노우볼로 굴리지 못하고 불리해진 교전 구도를 빠르게 인지하지 못한 채 대치를 이어간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상대인 DN의 상체 중심 운영과 원딜을 홀로 두는 전략에 대한 대처를 묻자, 최 감독은 “픽이나 1레벨 움직임 등으로 최대한 대처를 준비했으나, 이후 교전 판단과 조합 특성 활용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답했다.
밴픽 전략과 관련한 고충도 털어놓았다. 남은 경기 준비 방향에 대해 최 감독은 “항상 승리를 견인해주던 픽들이 많이 견제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외에도 확실히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조합이나 픽들을 추가로 연구해 한 세트, 한 세트 이겨 나가겠다”고 추가적인 승리 플랜의 발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힘주어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인규 감독은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팬들을 향해 반등을 약속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