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종로] “스크림 승률 80% 이상, 남은 경기 최선 다하겠다”, ‘꿍’ 유병준 대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12 21: 35

플레이-인 좌절로 인해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는 철퇴를 맞았지만, DN 수퍼스의 2026시즌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었다. 패자 결승전에 오른 LoL KeSPA컵부터 첫 정규 시즌 연승까지, ‘꿍’ 유병준 DN 감독 대행은 남아있는 기간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DN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라이즈 그룹 농심과의 경기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덕담’ 서대길이 오랜만에 맹활약하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DN은 시즌 4승(19패 득실 -31)째를 올렸다. 반면 3연패를 당한 농심은 시즌 16패(7승 득실 -16)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유병준 감독 대행은 “사실 1세트도 원래는 승리의 흐름을 잘 잡아가고 있었는데, 말도 안 되는 이슈가 터지면서 역전을 당했다”며 “탑 쪽에서 원래 빼기로 이야기가 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들어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연습 과정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플레이인데 대회장 분위기 때문에 이상한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1세트를 패했지만, 유병준 대행의 확신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1세트가 끝나고도 오늘 플레이가 잘 풀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결국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며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방송 경기에서 심하게 흔들렸던 기복 역시 차츰 나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DN 수퍼스는 LoL KeSPA컵의 경우 패자 결승전까지 올라가 있고, 최근 스크림 승률은 80%를 넘는다고 밝혔다. 유 대행이 오랜 시간 공들여 기다렸던 선수들이 대회장에서 받았던 압박을 늦게나마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어필한 것이다.
“연습 과정에서는 계속 너무나 잘되고 있었다. 대회장의 중압감과 분위기만 극복할 수 있다면 잘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승리를 경험하면서 선수들의 부담감이 많이 내려온 것 같다. 아직 연습 때와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확실히 움직임이 가벼워졌고 연습 때 모습에 가깝게 수행하고 있다. 스크림 승률은 80%보다 더 좋다. 최근 2~3주 정도로 보면 손에 꼽을 정도로만 지고 다 이겼다. 사실 연습이 너무 잘 되고 있어서 대회에서 왜 지는지 가늠이 안 될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유병준 대행은 “플레이-인 진출이 좌절됐지만, 남은 경기가 있는 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경기뿐만 아니라 KeSPA컵도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팬분들께 조금이라도 더 많은 승리를 보여드리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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