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 LG 우승 포수, 왜 이러나…2경기 연속 공 놓쳐 실점→최악의 역전패 ‘충격’, 타율은 리그 최하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8.13 07: 44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폭염 휴식기’ 이후 반등 모멘텀을 잡는 듯 했으나 어이없는 플레이가 속출하며 기회를 발로 차 버렸다. 
주전 포수 박동원은 이틀 연속 포구에서 실수를 하면서 결정적인 역전 점수를 허용했다. 타격 최하위인 박동원은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LG는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4 역전패를 당했다. 이겨야 할 경기를 자멸했다. 

5회초 2사 1,3루에서 LG 우강훈 폭투에 키움 임병욱이 득점을 올리고 있다. 아쉬워하는 LG 포수 박동욱. 2026.07.29 /cej@osen.co.kr

LG는 1-1 동점인 8회초 문정빈이 키움 불펜에서 가장 믿는 일본인 투수 유토 상대로 초구 직구(150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11호)을 쏘아올렸다. 3-1로 리드를 잡았다. 경기 막판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이런 흐름이라면, 상위권 팀이라면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였다. 
1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는 키움은 안우진을, LG는 카라스코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2사 3루 LG 문정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8.11 / soul1014@osen.co.kr
그런데 구원 투수 김진수가 올라와 첫 타자 여동욱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는데, 유격수 오지환이 1루로 원바운드 송구를 하면서 1루수가 잡지 못해 세이프됐다. 유격수 송구 실책. 김진수는 서건창, 김웅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허용했다.
우강훈으로 투수 교체, 우강훈도 데이비슨에게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이 됐다. 이후 우강훈이 무사 만루 위기에서 추재현을 투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다. 2사 2,3루에서 김건희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잡고 3구째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포수 박동원이 포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미트를 맞고 뒤로 튕겼다. 타자 김건희가 재빨리 1루로 뛰어 세이프, 3루주자 데이비슨이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기록됐지만, 박동원의 포구가 아쉬웠다. 그 정도 공은 충분히 잡아줘야 했다. LG는 결국 3-4로 패배했다. 
박동원은 전날 11일 키움전에서는 패스트볼 실책을 저질렀다. 2-0으로 앞선 5회 2사1루에서 임병욱 타석, 카라스코가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바깥쪽 포크볼을 던졌는데, 박동원이 잡지 못하고 미트에 맞고 뒤로 빠뜨렸다. 폭투가 아닌 패스트볼이었다. 
카라스코는 KBO 데뷔 후 2경기 만에 처음으로 2루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카라스코는 임병욱, 박찬혁, 권혁빈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박동원의 포일이 불러온 나비효과였다.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박준영을, LG는 임찬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LG 박동원이 내야땅볼 날린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07.24 / soul1014@osen.co.kr
LG는 12일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후반기 첫 연승 기회를 놓쳤다. 후반기 4승 1무 13패 부진이 계속되며 4위 KIA에 1경기 차이로 쫓기게 됐다. 만약 13일, LG가 패배하고 KIA가 승리하면 LG는 KIA에 승률에서 뒤져 4위로 추락하게 된다. 
카라스코는 11일 키움전에서 데뷔전(1일 두산전) 때 호흡을 맞춘 이주헌 대신 박동원과 배터리를 이뤘다. 염경엽 감독은 “나는 주헌이를 썼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팀에서 후반기는 다시 개막하는 기분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또다른 개막같이 분위기를 바꿔서 가자는 의견들이 많아서 박동원을 선발로 냈다”고 언급했다. 
2경기 연속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한 박동원은 11일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12일에는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6회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 2할2푼6리로 규정 타석을 채운 리그 타자 45명 중 타격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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