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관중석 콘크리트 낙하' 포항스틸야드 결국 멈춘다...19일 코리아컵 개최 불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13 10: 33

포항스틸러스가 스틸야드 안전 문제로 오는 19일 예정된 코리아컵 16강전을 기존 홈구장에서 치르지 못한다. 지난 8일 관중석 테이블 위로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뒤 경기장 전반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포항은 13일 "지난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홈경기 중 관중석 테이블 위로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라며 "팬들의 안전을 위해 스틸야드 시설 전반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예정된 진주시민축구단과 2026-2027 코리아컵 16강전은 포항스틸야드에서 개최하기 어렵게 됐다. 개최 장소와 경기 일정 등 세부 사항은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추후 확정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향후 예정된 홈경기 역시 스틸야드에서 정상적으로 열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포항은 안전점검 결과와 관계 기관 협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고는 지난 8일 포항과 울산 HD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경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원정 테이블 좌석에 천장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콘크리트 일부가 발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좌석 위에 떨어진 구조물과 함께 천장 일부가 훼손된 모습이 담긴 사진도 올라왔다.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이후 한국프로축구연맹도 대응에 나섰다. 연맹은 10일 포항스틸야드 사고 경위와 시설물 상태를 확인하는 동시에 K리그 전 구단을 대상으로 경기장 시설물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각 구단은 차기 홈경기 개최 전까지 점검을 마쳐야 한다.
[사진] 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은 "이번 일로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팬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포항스틸야드를 만들기 위해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경기장 시설 관리와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1990년 준공된 포항스틸야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시설 전반을 다시 살피게 됐다. 당장 19일 코리아컵 16강전부터 장소 변경이 불가피해졌고, 이후 홈경기 개최 여부도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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