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쫓았던 감독과 재회' 래시포드, 맨유 복귀전 상대는 아모림의 AC 밀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13 18: 01

마커스 래시포드(29, 맨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마이클 캐릭(45) 감독이 직접 래시포드를 새 시즌 구상에 포함하고 있음을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마커스 래시포드는 FC 바르셀로나 임대를 마치고 맨유로 돌아왔으며 올드 트래포드에서 다시 자리를 되찾기 위해 경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캐릭 감독 역시 그가 자신의 계획에 포함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2025-2026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로 뛰었다. 바르셀로나는 완전 영입을 선택하지 않았고 래시포드는 맨유로 복귀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휴식을 마친 뒤 최근 팀 훈련에도 다시 합류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캐릭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경기를 마친 뒤 래시포드를 두고 "우리 선수다. 아주 좋은 상태로 돌아왔다. 다른 선수들과 똑같다"라며 "우리에게 조금 다른 것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오는 15일 AC 밀란과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상대 감독은 공교롭게도 후벵 아모림이다. 아모림 감독은 2024년 11월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래시포드와 갈등을 겪었고, 결국 선수를 주전 구상에서 제외했다.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임대된 배경에도 당시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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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만에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아모림은 현재 AC 밀란을 이끌고 있고 래시포드는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복귀전 상대가 자신을 전력에서 제외했던 감독의 팀이 될 수 있다.
맨유 공격진의 상황도 래시포드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캐릭 감독은 프리시즌 동안 브라이언 음뵈모를 최전방 공격수로 꾸준히 시험하고 있다. 음뵈모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멀티골, 파리 생제르맹전 득점에 이어 리즈전에서도 조슈아 지르크지의 골을 도우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리즈전에서는 왼쪽 측면에서 상대 선수 두 명 사이를 돌파한 뒤 지르크지에게 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에는 슈팅이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맨유는 1-1로 경기를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캐릭 감독은 음뵈모를 단순한 프리시즌 실험이 아닌 실제 최전방 선택지로 보고 있다. 현재 맨유의 정통 스트라이커 자원은 베냐민 셰슈코가 사실상 유일하지만, 셰슈코는 정강이 부상으로 프리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래시포드 역시 상황에 따라 중앙 공격수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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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오른쪽 측면에서 셰이 레이시와 아마드 디알로를 활용할 수 있다. 래시포드가 왼쪽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캐릭 감독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한다.
데일리 메일은 래시포드가 셰슈코보다 앞서 경쟁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래시포드의 맨유 복귀는 임시적인 상황에 머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캐릭 감독이 직접 "우리 선수"라고 선을 그은 가운데 래시포드는 다시 맨유에서 자신의 자리를 되찾는 경쟁에 들어간다. 첫 시험대는 자신을 팀 밖으로 밀어냈던 아모림 감독과의 재회가 될 수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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