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황당 실수에 오카다 영입 불발, 염갈량은 한숨만 “된다고 해서 다른 후보 생각도 안했는데…”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8.13 18: 20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새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 오카다 아키타케 영입이 무산된 것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잘 진행되고 있다가 꼬여서 아쉽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12일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 라클란 웰스를 방출하고 울산 웨일즈에서 오카다 아키타케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무산됐다. KBO가 유권해석을 갑작스럽게 변경하면서 LG와 울산의 트레이드가 불가능하다고 통보한 것이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OSEN DB

KBO는 오카다의 이적과 관련해 상충하는 KBO 규정에 대해 유권 해석을 내려 ‘이적이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퓨처스리그 참가 선수 중 외국인 선수는 KBO 규약상 양도 가능 기간(KBO 포스트시즌 종료 후 다음날부터 다음해 8월 31일 사이)에 KBO 회원 구단으로 이적 입단할 수 있다’는 규정이 지난해 11월 19일 신설된 것을 뒤늦게 인지한 것이다. 
울산 웨일즈 오카다 아키타케. /OSEN DB
KBO의 행정 착오로 인해 LG는 외국인선수 구상이 완전히 어그러졌다. 외국인선수는 오는 15일 전까지 1군에 등록이 되어야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한데 현실적으로 LG가 시한에 맞춰서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KBO는 LG와 울산 두 구단에 공식 사과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를 보상할 수는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오카다 얘기를 계속하면 KBO를 욕하는 것밖에 되지 않겠나”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웰스가 좋지 않을 때부터 계속 첫 번째 후보로 보고 있던 선수다. 웰스가 4주 부상이 나왔고 KBO에서 된다고 해서 바로 진행을 한 것이다. 잠실에 와서 사인까지 다했고 발표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제 새 판을 짜야하니까 고민이 많다”고 말한 염경엽 감독은 “오카다가 1번이었고 영입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도 리스트는 있지만 생각하지 않았다. 웰스를 기다릴지 바꿀지도 고민을 해야 한다. 외국인선수는 구단에서 결정하는 것이다. 더 이상은 할 말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LG는 서건창(2루수) 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 맷 데이비슨(1루수) 박찬혁(우익수) 추재현(좌익수) 김건희(포수) 임병욱(중견수) 권혁빈(유격수) 여동욱(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앤더스 톨허스트다.
LG 트윈스 라클란 웰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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