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설욕 다짐'...'류' 류상욱 "선두 기뻐, T1 홈그라운드 패배 갚아줄 것"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13 22: 51

한화생명을 꺾고 레전드 그룹 단독 선두로 올라선 젠지 '류' 류상욱 감독은 상승 기류를 숙적 T1과의 홈그라운드 경기까지 이어가겠다는 열망을 표현했다. 자신들의 안방 잔치에서 당한 패배를 T1의 홈그라운드에서 반드시 앙갚음하겠다는 강한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젠지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레전드 그룹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젠지는 가장 먼저 17승(6패 득실 +20)째를 달성하며 레전드 그룹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류상욱 감독은 "이번 한화생명전이 레전드 그룹 선두 자리가 걸린 아주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2-0 승리를 만들어내 기쁘다"라며 환한 미소와 함께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끈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역할에 대해 묻자 류상욱 감독은 팀의 핵심축으로서 매 경기 보여주는 뛰어난 경기력과 기여도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쵸비 선수가 전체적으로 경기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해주고 있다. 성장이 밀리지 않으면서 사이드 관리와 한타를 정말 잘해줬다."
이어 최근 젠지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올라온 배경을 묻자 류상욱 감독은 팀 전체의 노력에 맞물려 '룰러' 박재혁과 '듀로' 주민규의 봇 듀오가 폼을 회복해 작전 능력과 완성도가 높아진 것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경기력 자체가 올라온 점에 있어서는 다 같이 노력한 부분도 있지만, 이제 봇 듀오가 어느 구도든 자신 있게 나갈 수 있게 서로 잘 준비된 게 많이 크다고 생각한다. 봇 듀오가 잘해주고 있다."
향후 적용될 패치 변화와 챔피언 티어 변동 가능성에 대해 류상욱 감독은 젠지 선수단 전체의 저력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며 구도에 상관없이 자신감 있게 시즌을 임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패치 노트에 대해 아직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지만 챔피언들이 많이 바뀔 것 같다. 그래도 어느 챔피언이 나오든 우리는 다 자신 있고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
오는 16일 예정된 T1과의 홈그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는, 지난 안방 경기에서의 패배를 언급하며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일단 우리의 홈스탠드 '하우스 오브 젠지'에서는 많이 아쉽게 2패를 당했다. 그때 T1한테 지기도 했다. 이번에는 우리가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준비 잘 해보겠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