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윤표 선임기자] 14일 새벽에 별세 소식이 전해졌던 백인천(84) 전 감독이 이날 오후 2시 현재 희미한 호흡 기미가 남아 있어 최종 사망 판명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인천 전 감독은 당초 천안 거주지에서 호흡곤란을 일으켜 평소 간병하던 요양보호사가 14일 오전 6시께 119를 불러 응급처치를 했으나 소생하기 어렵다고 판단, 6시 30분께 거주지 인근 천안 순천향대 병원으로 옮겼다. 순천향대병원 측은 백 전 감독에게 사망 진단을 내렸고 OSEN을 비롯한 여러 언론이 그의 별세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그 후 오전 8시 30분께 평소 백 전 감독이 그동안 치료를 받아왔던 천안 단국대병원 응급실로 다시 이송한 뒤, 장례식장 절차를 밟았다. 경동고 총동문회 측의 전달에 따르면 그 과정에서 단국대병원 담당 의사가 ‘아직 미세하지만 호흡을 하고(생존) 있다’고 진단,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문회 측은 “뇌혈관이 응고되어 있는 상황이며 수술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해왔다.

한편, 단국대병원 측은 이날 오후 3시께 현재 산소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는 백 전 감독의 가족들과 협의, 사망여부에 대한 최종 판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백 전 감독의 사망 소식을 접한 다음 KBO 장으로 치르기 위해 관계 직원을 단국대 병원으로 급파, 가족들이 모이는대로 장례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었다. 백 전 감독의 모교인 경동고 총동문회도 단체 조문을 준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