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페란 토레스(26)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로드리(30)의 FC 바르셀로나행을 밀어주는 변수로 떠올랐다. 바르셀로나가 토레스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맨체스터 시티와의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토레스의 PSG 이적 합의가 로드리 영입 협상에 결정적인 추진력을 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PSG와 토레스 이적을 두고 약 5000만 유로(약 817억 원)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다. 토레스는 지난 시즌 공식전 49경기에서 21골 3도움을 기록했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연장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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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매각은 단순한 전력 이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적료 수입뿐 아니라 선수단의 재정적 여유와 '페어플레이' 공간까지 동시에 확보하면서 바르셀로나가 로드리 협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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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이미 로드리를 두고 맨시티와 두 차례 협상을 벌였다. 첫 제안은 4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를 더한 조건이었고 맨시티는 이를 거절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5500만 유로에 옵션을 포함해 최대 6500만 유로까지 올라가는 두 번째 제안을 건넸지만 다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맨시티의 기준은 6000만 유로 이상의 고정 이적료다. 옵션까지 포함하면 약 7000만 유로(약 1143억 원) 수준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차이는 이제 약 500만 유로(약 82억 원)까지 좁혀진 상태다.
로드리 역시 협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로드리는 13일 마드리드에서 상황을 지켜본 뒤 맨시티 훈련 복귀를 위해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엔초 마레스카 감독의 계획대로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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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역시 시간이 많지는 않다. 티자니 라인더르스의 알 카디시야 이적에 합의한 가운데 첼시의 엔소 페르난데스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첼시는 맨시티에 협상 시한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 스포츠 역시 맨시티가 바르셀로나의 5500만 파운드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기본적으로 로드리와 재계약을 원하지만, 선수가 직접 이적 의사를 밝힐 경우 앞길을 막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토레스의 PSG 이적이 바르셀로나에 필요한 마지막 여유를 만들어줄 가능성이 커졌다. 세 당사자 모두 로드리 이적이 최종적으로 성사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것이 문도 데포르티보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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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가 PSG로 향하면서 바르셀로나의 로드리 영입 작업도 마지막 구간에 접어들었다. 남은 차이를 얼마나 빠르게 좁히느냐가 협상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