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절박함 드러낸 ‘스카웃’ 이예찬, “승리 중요하지만 경기력 올려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15 10: 28

농심은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기대를 모았던 팀 중 하나다. ‘리헨즈’ 손시우와 ‘킹겐’ 황성훈을 영입했던 2025시즌 정규 시즌 레전드 그룹에 입성했던 전력이었고, 지난 스토브리그에서는 LPL 레전드 미드 ‘스카웃’ 이예찬이라는 대어를 잡으면서 2026시즌 행보에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던 팀이다.
숱한 기대와 달리 10개월 남짓한 시간을 돌아보면 농심의 현실은 팍팍하다. 포스트시즌인 플레이-인 진출을 위해 이제는 단 한 번의 패배도 용납되지 않는 절박한 외나무다리 위에 서 있다. 벼랑 끝 상황에 놓여있는 농심이 한진 브리온을 상대로 귀중한 1승을 거두고 겨우 한숨을 돌렸다.
농심의 에이스 ‘스카웃’ 이예찬은 승리의 기쁨보다 차가운 현실을 직시하며 절체절명의 팀 상황을 잊지 않았다.

농심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라이즈 그룹 브리온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스카웃’ 이예찬이 2세트 갈리오로 8킬 1데스 9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은 농심은 시즌 8승(16패 득실 -14)째를 올리면서 라이즈 그룹 3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2연승이 끊긴 브리온은 시즌 15패(8승 득실 -9)째를 당하면서 라이즈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POM에 선정돼 LCK 공식 인터뷰에 나선 ‘스카웃’ 이예찬은 “남아있는 경기들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 그래도 경기력은 많이 안 좋은 것 같다. 확실히 더 많이 잘해야 될 것 같고, 남은 두 경기도 이겨야 한다. 그래도 더 중요한 것은 실력이 많이 올라와야 될 것 같다”며 차분한 어투로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에서 패배했던 브리온을 상대로 4라운드 경기 준비 과정을 묻자 “요새 메타가 그렇지만, 브리온 쪽의 승리 패턴도 정글-봇이 세게 나가야 되지 않나 했다"며 "이번 경기는 우리가 무난하게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단 한 번이라도 무너지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는 농심이기에, 남은 일정 역시 배수의 진을 치고 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농심은 정규시즌 마지막 주차에 DRX와 피어엑스를 차례대로 만난다.
이예찬은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남아있는데 잘 준비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며 "그전에 KeSPA컵도 있는데, 경기를 토대로 배우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강한 목소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의지를 피력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