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아크 레이더스’ 달고 날아오른 넥슨… 상반기 누적 ‘역대 최고’ 매출 2.5조·순이익 8137억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15 12: 09

지난 1분기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던 넥슨이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회하며 상반기 누적 실적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간판 IP인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폭발적인 성장과 글로벌 흥행작 ‘아크 레이더스’의 활약에 힘입어 2026년 상반기 누적 실적 역대 최고치 경신의 중심이 됐다.
넥슨은 지난 13일 자사의 2026년 2분기 및 반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2026년 2분기 실적은 매출 1211억 엔(한화 약 1조 1345억 원), 영업이익 313억 엔(한화 약 2932억 원), 순이익 296억 엔(한화 약 277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회했다.
2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상반기 누적(반기) 실적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733억 엔(한화 2조 56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894억 엔(한화 8379억 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폭증한 869억 엔(한화 8137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반기 평균 기준 환율 100엔당 936.8원 적용)

이번 분기 실적 성장의 일등 공신은 단연 ‘메이플스토리’ IP였다. PC 원작의 견고한 성과에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 샌드박스형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글로벌 확장이 시너지를 냈다. 이에 따라 2분기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고른 성장을 보였다. PC ‘메이플스토리’는 6월 여름 업데이트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와 서구권에서 나란히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7%씩 증가했다. ‘메이플 키우기’ 역시 출시 반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로 북미, 유럽, 동남아 등 해외에서 호실적을 거뒀고,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한국과 대만 흥행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폭증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도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출시 9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630만 장을 돌파한 ‘아크 레이더스’는 소수 대형 프랜차이즈가 독식하던 글로벌 PC·콘솔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IP로 완벽히 자리 잡았다. 두 핵심 IP의 활약으로 넥슨의 상반기 누적 해외 매출과 PC·콘솔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27%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강한 성장세와 아크 레이더스의 꾸준한 기여로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스테디셀러 IP의 확장으로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고, 주요 타이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넥슨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말 3,240억 엔(약 3조 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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