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LCK 서머 결승전으로 뜨겁게 달궈졌던 '천년고도' 경주가 이번에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e스포츠 축제인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이 천년고도 경주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유망주들이 지역의 명예와 대통령상을 걸고 이틀간의 치열한 열전에 돌입했다.
‘제18회 대통령배 KeG’는 15일 경북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전국 결선 개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최원석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 주낙영 경주시장,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 정지영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과 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 선수단 및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원석 문체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은 개회사를 통해 “e스포츠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대한민국이 종주국의 위상을 이어가고 국제 무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아마추어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를 비롯한 지역 대회를 확대하고 기반시설 확충과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이스포츠 생태계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환영사에 나선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e스포츠 대회를 경주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e스포츠는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세계적인 스포츠로 성장했다. 경주시 역시 아마추어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누구나 함께 즐기는 생활문화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제18회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펼쳐진다. 정식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FC 온라인’, ‘브롤스타즈’, ‘이터널 리턴’과 전략종목인 ‘뿌요뿌요 e스포츠’ 등 총 5개 종목에서 최고를 가린다.


종목별 우승 지역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며, 정식종목의 순위 점수를 합산해 가려지는 종합 우승 지역에는 대망의 대통령상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또한 대회 기간 모범을 보인 지자체 한 곳에는 모범지자체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2800만 원 규모다.
한편 경주실내체육관 현장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풍성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대회 기간 이터널 리턴, 브롤스타즈, 뿌요뿌요 e스포츠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존과 클린 이스포츠 캠페인 부스가 운영되며, 스탬프 투어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더불어 ‘경주 워터풀 페스티벌’이 이날 시작해 오는 23일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이스포츠대회 기간까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울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