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후보가 거스 포옛(58), 헤수스 카사스(53), 도메네크 토렌트(64) 감독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이후 정식 감독 자리에는 드라간 스토이코비치(61) 감독이 직접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니치' 소속 가키우치 가즈 기자는 14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 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가 포옛을 포함해 3명으로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나머지 두 명은 전 이라크 대표팀 감독 카사스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오랫동안 보좌했던 토렌트다. 세 감독 모두 대한축구협회(KFA)가 진행한 공개채용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장 앞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포옛이다. 앞서 스포니치는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포옛이 9월부터 11월까지 예정된 A매치 6경기의 임시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선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KFA는 지난 9일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마감했고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지원자 검토와 온라인 면접을 진행한 뒤 우선 협상 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포옛은 한국 축구를 잘 아는 인물이다. 지난해 전북 현대를 이끌고 K리그1과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최종 후보 3명에 포함돼 KFA와 면접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카사스 역시 아시아 무대 경험이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보좌한 뒤 2022년 이라크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일본을 꺾었다.
토렌트는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에서 약 10년간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했다. 이후 뉴욕 시티, 플라멩구, 갈라타사라이, 몬테레이 등을 직접 지휘했다.
임시 감독 경쟁과 별개로 정식 사령탑을 향한 움직임도 시작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6/202608161340772371_6a8140aac7d98.jpg)
KBS는 지난 13일 스토이코비치 감독과 진행한 메신저 인터뷰를 공개했다. 스토이코비치는 "한국 감독직에 관심이 있는 것이 맞다"라고 밝히면서 "장기 감독 수행에만 관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9월부터 11월까지 단기간 대표팀을 맡는 임시 감독이 아니라 이후 정식 감독직을 원한다는 의미다.
스토이코비치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세르비아 대표팀을 이끌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선수와 감독으로 오랜 기간 일본에서 생활한 경험도 있어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손흥민과 이강인, 설영우, 오현규 등을 직접 언급하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잠재력과 재능을 갖춘 매우 야심 찬 팀"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KFA의 구상은 임시 감독을 먼저 선임해 9월부터 11월까지 A매치를 치른 뒤 정식 감독 체제로 전환하는 방향이다.
![[사진] 헤수스 카사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6/202608161340772371_6a8140ab29df5.jpg)
임시 감독 후보로 포옛, 카사스, 토렌트가 거론되는 가운데 정식 감독직에는 스토이코비치가 직접 관심을 드러냈다. 대표팀 사령탑을 둘러싼 두 단계의 경쟁이 동시에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