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항상 2, 3등에 그쳐 아쉬움이 컸는데, 가장 큰 아마추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돼 정말 기쁘다.”
16일 열린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FC 온라인 부문에서 대전 대표 이주현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여러 아마추어 대회와 넥슨 대회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거나 2, 3등에 머물며 우승에 목말랐던 터라 이번 우승의 의미는 더욱 값졌다.
대전 이주현은 16일 오후 경북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KeG)’ FC 온라인 부문 결승 울산 임지용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3, 6-4, 1-1)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00만원, 준우승을 한 임지용은 상금 150만원을 받게 됐다. 이주현과 임지용에게는 FC 온라인 퓨쳐스 리그(FFL) 시드까지 주어졌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이주현은 "제독신(박준효) 코치님의 제자 모집 공지를 보고 직접 신청해 인연을 맺게 됐다"며 "플레이적인 피드백부터 일반인은 잘 모르는 선수 시절의 노하우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전수받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번 우승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16일 메인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16강전에서는 제휘담(제이덤)을 만났고, 4강에서는 박상익을 만났다.
“16강 제휘담 선수와의 경기가 인생에서 가장 긴장됐던 순간이다. 중압감을 이겨내고 승리를 거두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주현 선수는 FFL 진출권까지 획득했다. FFL 출전이 처음이라는 이주현은 "FFL은 프로를 꿈꾸는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꼭 가고 싶은 무대"라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앞으로의 경기도 기대된다"고 프로로 첫걸음을 걷게 된 포부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