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홈스탠드 완패 짜릿한 2-0 설욕…T1, 홈그라운드 뼈아픈 2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16 19: 55

‘하우스 오브 젠지’에서 체면을 제대로 구겼던 젠지가 T1의 안방잔치인 홈그라운드에서 제대로 자신들의 아픔을 되갚아 주면서 신바람 4연승을 질주했다. 레전드 그룹 순위 경쟁에서 1승이 아쉬운 상황에서 T1은 홈그라운드에서 뼈아픈 2연패를 당하면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젠지는 1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레전드 그룹 T1과의 LCK 로드쇼 T1 홈그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쵸비’ 정지훈이 갈리오, 신드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세트 신드라의 경우 팀 내 최다 딜량과 함께 6킬 노데스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젠지는 시즌 18승(6패 득실 +22)째를 올리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한화생명(17승 7패 득실 +18)과 승차는 1경기 차이. 3연패를 당한 T1은 시즌 8패(16승 득실 +11)째를 기록했다. 4위 디플러스 기아(DK, 16승 8패 득실 +11)와 승차 없이 득실 차이로 3위를 유지했다.

1세트부터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T1이 무난하게 흐름을 이어가나 싶은 순간 봇 다이브의 실패 여파에 젠지가 초중반 주도권을 잡았다. 흐름을 탄 젠지는 드래곤 오브젝트를 차곡차곡 챙겼지만, T1이 계속 밀리고 있지는 않았다.
‘도란’ 최현준의 베인이 한타를 열어 T1은 장로 드래곤을 가져가며 거꾸로 젠지를 궁지에 몰았다. 그러나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가진 젠지는 그 힘을 바탕으로 T1의 공세를 버텨내며 다시 한번 역전에 성공했다. 4대 5 구도로 붙은 한타에서도 ‘쵸비’의 갈리오와 ‘룰러’의 칼리스타가 T1의 챔프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서 에이스를 띄웠다.
여세를 몰아 장로 드래곤과 바론을 사냥해 더블 버프로 중무장한 젠지는 곧장 T1의 본진을 공략하고 1세트를 43분 23초에 17-13으로 정리했다.
벼랑 끝에 몰린 2세트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추격을 위한 압박을 시도했지만, 젠지는 묵묵하게 T1의 공세를 견뎌내면서 ‘쵸비’ 정지훈의 신드라를 중심으로 상체의 힘을 키웠다. 단단한 ‘기인’ 김기인의 크산테는 대치 구도에서 T1의 진영을 사정없이 흔들었다.
교전에서 차이를 만들어낸 젠지는 연달아 바론 버프를 가져가면서 T1의 안방 잔치에 제대로 재를 뿌리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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