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육성선수 최초로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역사를 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박준영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1군에서 부진 끝에 퓨처스리그로 내려갔지만, 2군에서도 난타를 거듭하며 좀처럼 감을 되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화 퓨처스팀은 1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12로 대패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박준영은 2⅓이닝 8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7실점(5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어 나온 정이황까지 1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화는 1회초 내야안타로 출루한 최유빈이 3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 장규현의 병살타 때 3루를 밟은 뒤 폭투에 들어와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1회말 박준영이 김서연과 이민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하재훈 타석에서 나온 2루수 실책으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최지만의 우전안타, 예진원의 희생플라이에 점수는 1-3이 됐다.


2회말은 신준우 헛스윙 삼진, 김서원 중견수 뜬공, 이민석 중견수 뜬공으로 깔끔했다. 그러나 3회 하재훈과 8구 승부 끝 결국 볼넷을 내줬고, 최지만의 안타에 한 점을 더 잃었다. 이어 알렉스 홀, 예진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노강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밀어내기 추가 실점했다. 박준영은 박문순을 삼진 처리했으나 신준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2점을 더 헌납, 결국 정이황과 교체됐다.
올해 육성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박준영은 5월 10일 대전 LG전에서 선발로 1군 데뷔,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선발승을 거두며 육성선수 최초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박준영은 이후에도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았으나, 7월 들어 4경기 평균자책점 10.45를 기록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면서 2군행을 통보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아직은 조정이 더 필요한 모습이다. 1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이닝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던 박준영은 이날도 5자책점 이상을 기록하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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