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게임X’ 이상민이 11년 만에 서바이벌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콘텐츠웨이브 사옥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X’ 이상민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상민은 ‘더 지니어스2’ 이후 11년 만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복귀해 허를 찌르는 전략과 노련한 플레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다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한 기권 소식을 전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날 이상민은 중도 기권을 하게 된 이유로 “저는 사실 ‘피의 게임’을 시즌1만 봤다. 즐기다가 오면 되겠지 했는데 이렇게 가둬둘 거라는 것도 몰랐고, 유연성이 아예 없다는 것도 모르고 갔다”며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새벽 4시 반까지 제작진과 의논을 했다. 시간이 너무 없어서 갔다 와도 안될 정도로 급박했다. 결국 안된다는 얘기를 들어서 바로 기권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약속된 게 아니라, 병원에 함께 가야할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기권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기권을 하고 마음을 털어냈는데, 7회에 살인마 게임을 보고 나서 땅을 치고 아쉬워했다. 제가 잘하는 게임 분야이기도 하고, 애들의 직업군을 간파한 다음에 조정하는 스타일의 정치가 들어가서. 너무 아쉽게 게임이 진행된 것 같아서 후회스러웠다. 데스매치도 카드게임을 좋아해서 7회에 참여를 못한 아쉬움이 너무 컸다”고 고백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6회까지 모든 멤버가 생존했던 ‘P1 팀’은 이상민의 하차 이후 모든 멤버가 탈락하게 됐다. 세미 파이널에 올라간 ‘P1 팀’ 멤버가 없다는 점이 아쉽지 않냐는 물음에 그는 “너무 미안하다. 제가 살아남았으면 태균, 성범, 출구, 지후 이렇게 넷이 결승을 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제 허세일 수도 있는데, 살인마게임에서 우리 팀은 탈락하지 않았을 것 같다. 태균, 출구가 떨어지면서 다음 게임부터 혼란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있어서 좀 많이 미안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상민은 “태균이는 센스와 지식과, 제가 봤을땐 육각형으로 퍼펙트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수식게임도 출구, 성범이가 도왔지만 사실 태균이와 지후 싸움이었다. 그게 제일 아쉬웠다. 제가 떨어진 뒤에 태균이가 떨어졌다는 점에 믿을 수가 없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더 지니어스2’ 이후 11년 만에 홍진호와 김경훈을 재회하게 된 이상민은 “사실 지니어스2 이후로 김경훈 씨와 전혀 연락하지 않았다. 저는 원래 끝나고 계속 만나고 그런 성격이 못 된다. 그러다가 경훈이를 현장에서 보는 순간, 무조건 캐릭터가 날 잡아먹는 캐릭터다, 휘말리지 말자”고 표현했다.
이상민은 출연을 후회하지 않냐는 물음에 “후회는 정말 1도 없다. 제 삶의 루틴이 녹화하고 집에 오는 삶의 반복이다. 밖에서 누구랑 외식도 안한다. 집에만 있다가 ‘피의 게임X’가 최고의 일탈이었다. 전혀 후회스러운 게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있다며 “‘피의 게임X’가 시즌 마지막인 줄 알았다. 그래서 분명 (장)동민이가 올 것이다. 진호랑 동민이, 그리고 내가 ‘피의 게임X’에서 부딪힐 거 같다는 생각에 기대했는데 동민이가 없었다. 그래서 후회는 없고 동민이가 없었다는 게 아쉬웠다. 다음 시즌을 한다면 꼭 한번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에 섭외 요청이 들어온다면 흔쾌히 응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솔직히 저는 안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 시즌2가 나온다면 이미 경험해봤기 때문에 안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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