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반전이 있는 남자…AI 연애도 꿰뚫는 ‘판 읽기’ 능력(‘기이한 연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8.21 15: 08

강남이 ‘기이안 연애’에서 특유의 순발력과 밀당 토크를 앞세워 MC로서 탄탄한 진행 역량을 입증했다.
SBS ‘나의 AI 파트너 - 기이안 연애’(이하 ‘기이안 연애’)는 AI와 연애 리얼리티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출연자가 AI로 구현된 연애 세계에 직접 뛰어들어 현실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만남과 예측 불가능한 관계의 변화를 마주하는 프로그램이다.
강남은 지난 20일 첫 방송된 ‘기이안 연애’에서 장도연, 이준과 공동 MC로 나섰다. AI 파트너와 예측 불허의 데이트를 펼치는 ‘인간 대표’ 기안84와 장도연의 모습을 지켜보며 스튜디오 진행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강남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AI 연애 관찰 상황에서도 특유의 예리한 관찰력과 재치 넘치는 입담을 발휘했다. 출연진의 행동과 관계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고 거침없는 한마디를 더하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유려한 진행력으로 사랑받는 장도연, 편안하면서도 위트 있는 이준과의 호흡 역시 돋보였다. 장도연의 안정적인 진행을 바탕으로 이준의 재치와 강남 특유의 과감하고 찰진 입담이 어우러지며 색다른 시너지를 완성했다. 자칫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는 AI 연애 상황에서도 세 사람의 유연한 티키타카가 몰입도를 높였다.
관찰 예능에 최적화된 MC답게 강남의 뛰어난 ‘판 읽기 능력’도 빛났다. 출연진의 미묘한 감정 변화나 AI의 돌발 행동이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날카로운 멘트로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스튜디오 토크의 흐름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능청스러운 완급 조절까지 더해지며 ‘믿고 보는 예능 치트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 같은 진행 내공은 방송과 유튜브, 음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강남의 폭넓은 경험에서 비롯됐다.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서 물오른 입담을 선보인 데 이어 예능 ‘극한84’에서는 북극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는 집념과 진솔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15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친근한 매력과 뛰어난 소통 능력을 선보이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음악에서도 강남의 존재감은 꾸준하다. 드라마 OST 가창부터 싱글 ‘치킨과 그녀’의 프로듀싱 및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으며, 최근에는 J-POP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으며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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