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전유성 상’ 수상 “더욱 열심히 코미디 하겠다”(‘부코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8.22 13: 49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이 개막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9일간 이어질 웃음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21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4회 부코페’ 개막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이날 개막공연은 1층 1,800여 석 전석이 매진되며 ‘부코페’를 향한 높은 관심을 입증, 축제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개막공연에 앞서 오후 2시에는 ‘박성호의 SOOP 개그총회’ 팀의 온라인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 코미디언 박성호, 이광섭, 박은영, 이원구, 복현규, 조현민과 스트리머 김순지, 하은빈, 특별 게스트 박준형, 김준호가 함께한 이번 공연에서는 인터넷 방송에 도전하는 코미디언들의 유쾌한 이야기가 그려지며 웃음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개회 선언에 앞서 개그맨 양상국의 진행으로 블루카펫 행사도 진행됐다. 김경덕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준호 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등 ‘부코페’를 이끄는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내 공연팀 ‘개그콘서트’, ‘갈갈이 개그콘서트 : 레전드의 귀환’, ‘B급 청문회’,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 ‘박성호의 SOOP 개그총회’를 비롯해 해외 공연팀 ‘더블(Double)’, ‘마임 드 리옹(Mime De Rien)’ 등 다채로운 출연진도 블루카펫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김경덕 행정부시장과 김준호 위원장은 故 전유성이 ‘부코페’를 위해 만든 슬로건 “부산바다! 웃음바다!”를 외치며 개회를 선언했다. 이어 개막공연 메인 MC 지석진이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지석진은 ‘부코페’를 14회째 이끌어온 후배 김준호와 김대희를 향해 존경을 표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지석진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국내 공연팀 ‘크로키키 브라더스’는 그림과 유머를 결합한 독특한 무대로 관객들의 감탄과 웃음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공연에 이어서는 코미디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친 故 전유성을 기리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부코페’는 故 전유성의 뒤를 이어 코미디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1st 개그맨 전유성 상’을 신설했다. 시상자로 나선 이홍렬은 첫 번째 수상자로 개그맨 박준형을 호명했다.
무대에 오른 박준형은 “전유성 선배님께서 ‘내가 살아있을 때 만들지 그랬냐’고 하실 것 같다”며 故 전유성의 성대모사를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부코페’ 무대에서 여러분과 함께 웃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코미디 하겠다”고 소감을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해외 공연팀 ‘마임 드 리옹(Mime De Rien)’은 익살스러운 표정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관객들의 폭소를 이끌어냈으며, 국내 공연 ‘말자쇼’ 역시 거침없는 입담으로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축하공연에는 인기 밴드 QWER이 나서 ‘CEREMONY’, ‘내 이름 맑음’, ‘고민중독’ 등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어 유서 깊은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썽난 사람들’, ‘전부노래자랑’ 팀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또 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에는 모든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진행하며 ‘부코페’의 14번째 항해의 시작을 알렸다. /kangsj@osen.co.kr
[사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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