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달인이자 여행 유튜버 원지의 영혼이 극외향인들 앞에서 가출했다.
ENA ‘짐쌀라비움’ 원지의 영혼이 털린 듯한 표정이 포착돼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외향인 3인방 가비, 이시안, 하리무의 멈출 줄 모르는 텐션 속에서 ‘내향인 지옥’을 마주한 모습이다.
‘짐쌀라비움’ 지난 방송에서 원지X가비X이시안X하리무는 스산한 폐극장을 뒤덮은 공포 속 소중한 ‘확장 캐리어’ 획득에 성공했다. 특히 폐극장 안에서 네 사람 모두 동일한 ‘무표정의 사람’을 목격했으나, 정작 그 자리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섬뜩한 반전이 밝혀지며 보는 이들에게 서늘한 긴장감을 안겼다.

오늘(22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4회에서 원지X가비X이시안X하리무는 두 번째 여행지인 산악도시 치앙마이로 떠난다. 산속에 자리한 이색 ‘코끼리 호텔’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현지 대중교통인 트럭 형태의 버스 ‘썽태우’에 탑승하며 설레는 여정을 시작한다.
선공개된 영상에선 이동 중인 썽태우 안에서 뜻밖의 광란의 댄스 파티를 벌이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뒤따라오는 차량을 보며 “저기서 보는 나 너무 섹시할 것 같다”라며 자아도취에 빠진 이시안을 시작으로 하리무와 가비까지 흥을 돋우며 썽태우 안을 순식간에 스테이지로 탈바꿈시킨 것.
세 사람의 노래와 춤에 맞춰 기계적으로 박수를 쳐주던 원지는 점차 영혼을 잃고 공허해지는 눈빛으로 변해간다. 제대로 필(Feel) 오른 외향인 3인방과 그 틈에서 점점 생기를 잃어가는 내향인 원지의 대비가 폭소를 유발한다. 결국 등을 돌린 원지는 어느새 눈가까지 촉촉해지며 달리는 차 안에서 도망갈 곳 없는 내향인 수난에 처한다.
이어 코끼리 숙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코끼리와의 첫 만남부터 낭만 가득한 산책, 뽀뽀 세례가 이어지는 목욕 시간까지 함께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는다. 하지만 평소 자타공인 ‘코끼리 덕후’를 자처하던 이시안이 현장에서 돌연 탈덕을 선언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해 또 다른 궁금증을 일으킨다.
'짐쌀라비움'은 '네 명이서 캐리어 하나로 떠날 수 있을까?'라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여행 주문으로, 원지, 가비, 이시안, 하리무 등이 출연한다. 김태호 PD가 이끄는 제작사 TEO가 만든 여행 예능으로, '지구마불 세계여행'과 또 다른 매력을 지녔다.
/ hsjssu@osen.co.kr
[사진] ENA, T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