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켄’ 황성훈, ‘스카웃’ 이예찬, ‘리헨즈’ 손시우 등 쟁쟁한 베테랑이 포진했음에도 기대치에 부응 못했던 농심이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농심이 ‘여우 군단’ 피어엑스를 ‘패승승’ 역스윕으로 제압하고 라이즈 그룹 2위를 확정지었다. 농심의 승리로 인해 한진 브리온은 ‘동부의 왕’ 자리를 다시 궤차며 플레이-인 1라운드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농심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라이즈 그룹 최종전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1세트 패배 이후 한 때 피어엑스에서 몸 담았던 ‘디아블’ 남대근의 슈퍼 캐리를 앞세워 짜릿한 뒤집기 쇼로 라이즈 그룹 2위 자리로 올라섰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농심은 시즌 10승 16패 득실 -11로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피어엑스도 농심과 같은 10승 16패 득실 -11이었지만, 상대 전적에서 농심이 앞서면서 라이즈 그룹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농심의 출발은 불안했다. 케이틀린으로 무려 10킬 노데스를 기록한 피어엑스의 원딜 ‘태윤’ 김태윤에게 시종 일관 휘둘리면서 무기력하게 1세트를 무너졌다.
불안한 출발에도 불구하고 농심은 2세트 제대로 반격에 나섰다. ‘디아블’ 남대근이 루시안으로 14킬 2데스를 기록하면서 24분 46초만에 세트 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제대로 시동이 걸린 ‘디아블’의 원딜 캐리는 3세트에서도 계속됐다. 경기 초반 부터 킬을 챙겨나간 ‘디아블’을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려나간 농심은 피어엑스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