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영웅 등극’ 김하성 불과 1G로 여론 뒤집었다! 美 태세전환 이렇게 빠르다니 “KIM 276억 논란, 오늘 끝내기에 묻힐 것”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8.27 22: 01

‘끝내기 영웅’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불과 1경기 만에 미국 현지 여론을 뒤집었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 대타로 출전해 끝내기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애틀랜타는 5-5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레인 토마스가 2루타를 치며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오스틴 라일리가 고의4구로 1루를 채웠고, 투수 빅터 메데로스 타석에서 애틀랜타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김하성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1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이후 10경기 만에 출전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은 다저스 좌완 태너 스캇을 만나 볼 3개를 연달아 골라내는 선구안을 발휘했다. 4구째 스트라이크에 이어 3연속 파울을 치며 감을 잡은 그는 8구째 낮은 코스의 97.2마일(156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으로 극적인 끝내기안타를 터트렸다. 16일 애리조나전 이후 11일 만에 타점이자 6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84일 만에 안타였다. 
김하성은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동료들에 둘러싸여 격한 축하를 받았다. 애틀랜타 선수들과 홈팬들 모두 어썸킴의 끝내기에 열광했고, 동료들이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나머지 김하성의 유니폼을 벗기기까지 했다. 김하성은 현지 중계 카메라의 단독샷을 받으며 결승타의 기쁨을 만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경기 후 “김하성이 2000만 달러(약 276억 원) 연봉이 이미 매몰비용이 됐다는 생각을 떨쳐내고 이번 시즌 애틀랜타의 가장 극적인 끝내기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은 순간을 만들어내며 브레이브스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라고 김하성의 끝내기안타를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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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올스타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은 “김하성이 타석으로 걸어나와 올 시즌 정말 좋은 활약을 펼친 마무리투수를 상대로 놀라운 타석을 만들어냈다. 결국 해낸 모습이 멋졌다.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승리를 함께 축하하는 순간도 정말 특별했다”라고 기뻐했다. 
김하성의 끝내기에 힘입어 애틀랜타는 다저스와 2026시즌 상대 전적 우위를 확정했다. MLB.com은 “이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에서 두 팀에 주어지는 디비전시리즈 직행 경쟁에서 다저스에 불과 2경기 뒤져 있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승리가 브레이브스의 디비전시리즈 직행에 도움이 된다면 김하성의 계약에 대한 논란은 결코 잊지 못할 오늘 이 순간 속에 묻히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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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애틀랜타는 왜 타율 6푼6리의 김하성에게 중요한 순간을 맡긴 걸까. 당시 애틀랜타에 남아있던 대타 요원은 좌타 도미닉 스미스와 우타 김하성. 애틀랜타 월트 와이스 감독은 “도미닉은 그 동안 중요한 대타 역할을 해왔다. 다만 태너 스캇은 좌타자 상대 정말 위력적이다. 물론 김하성이 올해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으나 커리어 내내 좌투수를 잘 상대해왔다. 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매일 엄청난 스윙을 하며 노력해왔다”라고 밝혔다. 
스윙 하나로 역적에서 영웅이 된 김하성은 “계속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언제 나갈지 모르지만, 나갈 때 내가 할 수 있는 베스트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 또 그 결실이 오늘 나와서 기분이 좋다”라며 “모두가 정말 나를 위해 기뻐해줬다. 다들 하이파이브를 해주고 날 안아줬다. 정말 즐거웠다”라며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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