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캡틴 양의지가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여럿을 살렸다.
양의지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네 번째 타석에서 동점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이 1-4로 뒤진 8회초 1사 1, 2루 찬스였다. 양의지는 등장과 함께 KT 아시아쿼터 스기모토 코우키의 초구 가운데로 몰린 커터(142km)를 받아쳐 비거리 114.1m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25일 수원 KT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시즌 19번째 홈런이었다.

두산은 이날 2회말 1루수 유니오 세베리노의 실책성 플레이, 포수 윤준호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 4회말 3루수 안재석의 황당 송구 실책 등 수비가 와르르 무너지며 KT에 4점을 내준 상황이었다. 타선까지 KT 선발 고영표에 7회까지 1이닝으로 묶이며 패색이 짙었지만, 양의지가 천금 홈런을 날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고영표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98구 역투에도 승리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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