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두산 베어스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 상태를 회복해 캐치볼에 돌입한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 앞서 벤자민의 재검진 소식을 전했다.
지난 2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벤자민. 1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1자책)을 남기고 21일 어깨가 불편해 병원 검진을 받았다. 불운하게도 좌측 견갑하근 미세 손상 소견이 나와 감독 사전 브리핑을 마치고 긴급 말소가 결정했다. 두산 관계자는 “벤자민이 일주일간 투구 휴식 후 재검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벤자민은 시즌 19경기 5승 7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 중인 두산의 1선발이다. 크리스 플렉센을 대신해 임시 외국인투수로 베어스에 합류, 정식 계약까지 따낸 뒤 줄곧 로테이션을 든든히 지켜봤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강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벤자민의 재검진 결과에 대해 “MRI 검진을 받았는데 이전보다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본인도 괜찮다고 해서 이제 캐치볼을 시작했다”라며 “다음 주 불펜피칭까지 보고 상태를 다시 봐야 한다. 그 이후 실전 경기 여부를 체크할 것”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벤자민은 5위 두산의 3위 도전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다. KT 위즈 시절부터 3위 LG에 강세를 보였고, 올해 4위 KIA 타이거즈와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0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9월 중순 곽빈, 최민석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향하기에 두산 입장에서 벤자민의 빠른 복귀가 절실하다. 김원형 감독은 이 기간 벤자민, 잭로그, 최승용 순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 중이다.
두산은 운좋게도 최근 벤자민 등판 차례에 2경기 연속 단비가 내리는 행운이 따랐다. 지난 2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그리고 전날 키움전 모두 벤자민이 나설 차례였다. 벤자민의 대체 선발로 낙점된 박신지는 3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편 두산은 키움 선발 안우진을 맞아 박찬호(유격수) 안재석(3루수) 박준순(2루수) 양의지(지명타자) 김민석(좌익수) 유니오 세베리노(1루수) 정수빈(중견수) 김대한(우익수) 윤준호(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