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선발에서 1골 1도움→공식 POTM 엄지성, 더비 원정 지배했다...스완지 개막 3경기 무패 질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30 08: 48

엄지성(24, 스완지 시티)이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은 데 이어 구단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POTM)까지 차지했다.
스완지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더비의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 2026-2027시즌 챔피언십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한 스완지는 승점 7로 리그 3위에 자리했다. 반면 더비는 1무 2패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며 승점 1, 리그 21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스완지 시티 공식 소셜 미디어

직전 스토크 시티전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모두 교체로 출전했던 엄지성은 이날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엄지성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도움을 기록하며 비토르 마투스 감독의 선택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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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은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낮은 패스를 보냈다. 중앙으로 쇄도한 조셉 오포쿠가 이를 마무리하면서 스완지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엄지성의 시즌 첫 도움이었다.
엄지성은 전반 종료 직전 직접 골까지 넣었다. 전반 44분 아담 이다의 헤더가 더비 골키퍼 선방에 막혀 문전으로 흘렀다. 엄지성은 빠르게 공을 향해 달려든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었다. 엄지성은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올리며 스완지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스완지는 후반 들어 더비의 반격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엄지성은 후반 40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뒤 로날드 페레이라와 교체됐다. 로날드는 후반 추가시간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3-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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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은 공격포인트 외에도 다양한 지표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패스 26회 가운데 23회를 정확히 연결해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볼 터치는 50회였다.
슈팅은 세 차례 시도했고 이 가운데 두 차례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기회 창출도 두 차례 기록했다. 지상 경합에서는 네 차례, 공중볼 경합에서는 두 차례 승리했고 공 회수 3회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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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몹은 엄지성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8점을 부여했다. 스완지 구단도 엄지성을 공식 POTM으로 선정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마투스 감독도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아직 치러야 할 경기가 많이 남아 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빠른 선제골 덕분에 경기를 보다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 이후 더비의 공세에 밀리는 시간도 있었지만 수비 간격을 좁히고 집중력을 유지했다. 두 번째 골을 넣은 뒤부터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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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투스 감독은 "지금까지의 경기력에 정말 만족한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은 있지만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모든 선수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 가운데 가장 좋은 출발을 보인 스완지는 9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도전한다. 다음 달 열리는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엄지성도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1골 1도움과 POTM을 기록하며 발끝을 예열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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