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1군 복귀 시점이 윤곽을 드러냈다. 마지막 실전 점검을 무사히 마치면 내달 4~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을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 중인 후라도는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퓨처스 무대에서 세 차례 등판하며 단계적으로 투구 수와 이닝을 늘리는 등 복귀 준비를 해왔다.
이제 마지막 관문만 남았다. 박진만 감독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후라도는 오늘 오후 문경구장에서 상무와의 연습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박치왕 상무 감독님의 배려로 연습 경기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날 후라도에게 주어진 목표는 80~90구. 선발 투수로서 정상적인 투구 수를 소화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사실상의 최종 점검이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투구수 80개에서 90개를 소화할 계획”이라며 “후라도가 오늘 연습 경기 등판 일정을 잘 소화하면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중 1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삼성은 후라도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 세 차례 퓨처스 등판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했고, 선발 투수로 정상적인 이닝과 투구 수를 소화할 수 있을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줬다.
계획대로라면 이날 상무전이 복귀 전 마지막 실전 등판이 된다. 80~90구를 문제없이 소화할 경우 다음 등판은 퓨처스가 아닌 1군 마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변수가 있다. 날씨다. 이날 비 예보가 있어 상무와의 연습 경기 자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등판이 무산될 경우 후라도의 복귀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최지광의 복귀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재활 과정을 밟던 최지광은 최근 다시 불편함을 느껴 검진을 받았다. 박진만 감독은 “최지광이 재활 중 불편함을 느껴 검진을 받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후라도의 복귀에는 청신호가 켜진 반면 최지광은 재활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졌다. 삼성으로서는 우선 후라도가 마지막 실전 점검을 무사히 마치고 선발진에 합류하는 게 중요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