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km 찍었어도, 감독의 욕심은 끝이 없다 "2026년 곽빈이라면…나는 기대치 더 높았다" [오!쎈 잠실]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8.30 16: 50

"저는 기대치가 더 높았습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지난 29일 키움전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곽빈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은 키움 안우진과 첫 선발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는데,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메이저리그 5개 구단 스카우트까지 잠실을 찾아 두 160km 파이어볼러의 만남을 지켜봤다.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곽빈, 키움은 안우진을 선발로 내세운다.6회초를 마친 두산 선발 곽빈이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29 / rumi@osen.co.kr

결과는 곽빈의 판정승. 안우진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 78구 난조 속 패전투수가 됐고, 최고 160.3km/h 구속을 자랑하며 커리어 최고 구속을 경신, 키움 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11승을 챙겼다.
김원형 감독은 전날 경기에 대해 "타자들이 선취점을 뽑아주면서 전체적으로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한 6회까지는 경기가 대등하게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타자들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곽빈, 키움은 안우진을 선발로 내세운다.2회초를 마친 두산 선발 곽빈이 박찬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8.29 / rumi@osen.co.kr
김 감독은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잘 던졌는데, 사실 나는 기대치가 더 높았다"며 "실점하는 과정에서 구종 선택 같은 것들은 아까 얘기를 나누며 복기를 했다. 그래도 6이닝 2실점이면 너무 잘해준 건데, 2026년 곽빈이라면 내 욕심에는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에 못 미쳤다는 게 아니라, 칭찬하는 의미에서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올 시즌 좋은 경기가 많았는데 상대 투수가 또 잘 던지는 투수니까 내 기준에서 기대가 더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두산은 최민석을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최민석 역시 올 시즌 22경기 121⅔이닝을 소화해 12승3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며 철벽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키움 전준표를 상대하는 두산은 박찬호(유격수) 안재석(3루수) 박준순(2루수) 양의지(포수) 김민석(지명타자) 세베리노(1루수) 김대한(우익수) 조수행(좌익수) 정수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 경기에서 두산이 키움에 7-2로 승리했다. 5위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60승(4무 52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최근 3연패, 원정 5연패에 빠진 최하위 키움은 42승 3무 75패가 됐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 투수 곽빈이 김원형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8.29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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