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갑자기 은퇴하나…계약 2년 남았는데 감독 충격 발언 “복귀 원하는지도 모르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9.01 19: 19

“정말 복귀하고 싶은 건지, 은퇴하고 싶은 건지 아직 모르겠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거취가 미궁에 빠졌다. 오른쪽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이어가며 최근 불펜 피칭까지 소화했지만, 현역 복귀 여부조차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령탑도 모든 선택을 다르빗슈에게 맡겼다.
일본 스포츠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1일 다르빗슈의 거취를 둘러싼 크렉 스템멘 감독의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재 제한선수 명단에 올라 있는 다르빗슈는 지난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 시즌을 통째로 쉬고 있다. 재활에 매달려온 그는 지난달 27일 펫코파크에서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 위한 과정을 밟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불펜 피칭을 마친 뒤 “만족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향후 재활 일정이나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스템먼 감독의 발언이 나왔다. 그는 샌디에이고 지역 라디오 ‘97.3 더 팬’을 통해 “그가 아직 정말 복귀하고 싶은 건지, 은퇴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구단에서 다음 역할이 무엇이 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에게 시간을 주고 자유롭게 하도록 하고 있다. 지금은 불펜에서 투구 훈련을 하고 있다”며 “최종적인 결정권은 그에게 있다. 그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시기에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르빗슈가 실제로 공을 던지며 재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것이 반드시 현역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특히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와 계약이 아직 2년이나 남아 있다. 그럼에도 은퇴 가능성이 공개적으로 거론되면서 향후 행보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히가시스포웹’에 따르면 미국 매체 ‘알바트’도 다르빗슈의 은퇴 가능성을 다뤘다. 이 매체는 그가 은퇴를 선택할 경우 메이저리그 전체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면서 “그의 업적은 단순한 기록에 그치지 않는다. 수많은 젊은 투수들에게 영감을 준 불굴의 정신을 상징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 “만약 은퇴한다면 파드리스 유니폼을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입었던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전트 조엘 울프도 다르빗슈가 현역 생활을 계속할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울프는 “그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0세의 다르빗슈는 다시 공을 잡고 불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그가 준비하는 다음 무대가 빅리그 마운드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가운데 현역 복귀와 은퇴의 갈림길에서 다르빗슈의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