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시즌 첫 3안타를 몰아치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유격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맹타를 기록했다. 시즌 첫 2안타 이상 경기. 시즌 타율은 0.081에서 0.112까지 상승하며 6월 초반 이후 세 달 만에 1할대를 회복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가 1-4로 끌려가던 3회초 선두 히클렌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볼카운트 워싱턴 제이크 어빈의 4구 직구를 타격,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3경기 만의 안타. 김하성은 이어 나온 볼드윈의 적시 2루타에 히클렌이 홈인, 김하성은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02/202609021519771862_6a97c05130429.jpg)
2-5가 된 5회초에는 히클렌의 중전안타 후 좌전안타를 뽑아내면서 시즌 첫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그러나 바뀐 투수 제러드 심슨 상대 볼드윈이 병살타, 아쿠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번에도 홈을 밟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투수가 클레이튼 비터로 바뀐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뽑아내면서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볼드윈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고, 애틀랜타는 이후 점수를 추격했으나 결국 5-9로 패했다. 애틀랜타는 총 8안타를 기록, 김하성만 3안타로 유일하게 2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02/202609021519771862_6a97c051855cf.jpg)
이날 애틀랜타 중계를 맡은 '브레이브스 비전'의 로라 브릿과 프터 모일런은 김하성의 반등을 콕 짚어 언급했다. 김하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한 시점 "브레이브스 타선은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고 있는데, 9번타자로 나선 김하성에게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라며 "김하성이 살아나고 있다"고 짚었다.
모일런은 "분명히 그가 상상할 수 없는 가장 힘든 방식으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이제 돌아와서 꾸준히 타석에 들어서기 시작했고,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놀라운 수비 플레이가 있었고,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스윙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에 우리가 봤던 스윙과도 상당히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 그에게는 9월 한 달 전체가 남아 있다. 이 기간 동안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이 라인업의 모습이 빠르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브릿 역시 "지금 김하성은 한 단계씩, 차근차근 자신감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좋은 수비 역시 우리가 김하성에게 기대했던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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