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놔두고 왜 프리랜드? 다저스 팬들 제대로 뿔났다…“로스터 한 자리 낭비” “터무니없는 결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9.02 19: 14

LA 다저스가 9월 확대 로스터를 통해 알렉스 프리랜드를 콜업한 것을 두고 현지 팬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공격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프리랜드를 선택한 게 적절했느냐는 지적이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비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랜드의 콜업 소식을 전한 뒤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다저스비트'에 따르면 여러 팬들은 다저스가 9월 확대 로스터의 한 자리를 프리랜드에게 준 것을 두고 공격력에 좀 더 초점을 맞춘 유망주를 선택했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판 수위도 높았다. 한 팬은 프리랜드의 콜업을 두고 “로스터 한 자리 낭비”라고 표현하며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 다른 선택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은 “강한 불만”이라는 짧은 표현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다른 반응에서는 “터무니없는 결정”이라며 현재 다저스가 안고 있는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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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비트'는 이러한 반응이 모든 다저스 팬들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최근 두 달간 팀 공격력을 평균 이하라고 평가했을 만큼 타선에 대한 고민이 큰 상황에서 이번 선택을 둘러싼 팬들의 답답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팬들의 관심은 라이언 워드와 제임스 팁스 3세에게도 향했다. 이들은 로버츠 감독이 추가 야수 자원으로 좌타자를 예상한다고 밝힌 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워드는 트리플A에서 검증된 장타력을 갖춘 데다 이미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다. 팁스 역시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가장 생산력 높은 타자 가운데 한 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다저스의 선택은 프리랜드였다. 다저스비트는 프리랜드가 공격력의 직접적인 보강보다는 수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카드라고 분석했다.
25세 스위치히터 프리랜드는 2루수와 유격수,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프리랜드가 내야에서 여러 포지션을 맡으면 토미 에드먼을 중견수로 활용할 여지가 커진다. 앤디 파헤스가 손 골절로 이탈한 상황에서 선수 운용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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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드는 올 시즌 다저스에서 7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1리, 출루율 3할9리, 3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38경기에서 5홈런 26타점을 올렸다.
프리랜드의 콜업과 함께 다저스는 윌 스미스, 달튼 러싱,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로스터에 합류시켰다. 알렉 토마스는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고 벤 로트벳은 지명할당(DFA) 처리했다.
프리랜드의 콜업이 다른 유망주들의 기회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저스비트는 향후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추가적인 로스터 이동이 이뤄질 경우 워드 또는 팁스에게도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저스가 공격력 보강보다 수비 활용도를 선택한 가운데 팬들은 “로스터 한 자리 낭비”, “터무니없는 결정”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프리랜드가 그라운드에서 이러한 비판을 잠재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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