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실화인가’ ML 112승 vs ML 32승, 왜 미국 아닌 한국에서 최초 선발 맞대결이 성사되다니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9.04 11: 17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4일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한다. 
LG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1위 추격 희망을 다시 키워가고 있다. 삼성은 7연승을 달리다 3일 롯데에 패배, 1위 자리를 KT에 넘겨줬다. 0.5경기 차이 2위다. LG는 67승 1무 51패, 삼성은 70승 3무 45패. 두 팀은 4.5경기 차이다.  
4일 선발 매치업이 대단하다. LG는 카를로스 카라스코, 삼성은 크리스 페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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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스코는 7월말 LG와 계약,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고 있다. KBO 데뷔전에서 두산 상대로 7이닝 74구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고, 4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최근 2연승이다. 
페덱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7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25로 맹활약하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를 6차례 했는데, 모두 2실점 이하로 잘 던졌다. 특히 8월에 등판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0으로 완벽투였다.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이름을 날렸던 두 투수가 KBO리그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카라스코는 메이저리그 112승 투수, 페덱은 빅리그에서 32승을 기록했다.
카라스코는 빅리그 통산 17시즌 343경기(선발 286경기, 1704이닝) 등판해 112승 10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2009년 클리블랜드에서 빅리그에 데뷔, 첫 해는 5경기 4패 평균자책점 8.87를 기록했다. 2015년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로 30경기 등판해 14승 12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며 선발진의 주축이 됐다. 2017시즌에는 18승(6패)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카라스코는 올 시즌까지도 MLB에서 뛰었다. 애틀랜타에서 8경기(16⅔이닝) 평균자책점 5.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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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은 빅리그에서 132경기(선발 119경기, 638.2이닝) 32승 43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했고, 26경기 선발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샌디에이고 유망주로 기대받았으나, 이듬해 부상으로 12경기(4승 5패) 등판에 그쳤다. 2021년 23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5.07로 스텝업을 보여주지 못하자,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 됐다. 
올해 페덱은 마이애미, 신시내티, 텍사스 3개팀에서 14경기 7패 평균자책점 6.79를 기록했고, KBO리그로 왔다. 
페덱이 빅리그에 데뷔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두 선수는 빅리그에서 함께 뛰었지만, 같은 지구에 소속된 것은 2024년이 유일했다. 페덱은 미네소타, 카라스코는 클리블랜드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같이 속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선발 맞대결은 한 번도 없었고, 한 경기에 구원으로든 동시에 등판한 적도 없다. 맞대결이 한국에서 성사된 것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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