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영구결번 ‘9번’ 아들이 터졌다…아버지 등번호 달고 125m 데뷔 첫 그랜드슬램 폭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9.04 10: 51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었다. 이병규 LG 트윈스 퓨처스 감독의 아들로 잘 알려진 SSG 랜더스 외야수 이승민이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승민은 지난 3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승민은 4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문상준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하이라이트는 5회였다. SSG는 최준우의 안타와 최윤석의 몸에 맞는 공, 장재율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이승민이 들어섰다.
이승민은 볼카운트 2B-1S에서 삼성 두 번째 투수 김동현의 4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5m의 대형 만루 홈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터뜨린 그랜드슬램이었다. 이승민은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휘문고를 졸업한 이승민은 2024년 SSG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아버지와 같은 좌투좌타 외야수다. 등번호 역시 아버지가 현역 시절 달았던 9번을 사용하고 있다. 이병규 감독이 LG에서 달았던 9번은 영구결번으로 남아 있다.
이승민은 데뷔 첫해 퓨처스리그에서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5리(137타수 39안타) 3홈런 20타점 15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11타수 30안타 타율 2할7푼 1홈런 20타점 16득점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타율 1할9푼4리(155타수 30안타) 1홈런 21타점으로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잠재 능력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SSG는 이승민의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12-1로 격파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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