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부부’ 아내가 재혼한 남편이 17살 아들과 불편한 관계에 대해 "피가 다른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1순위 부부’ 남편과 첫째 아들의 관계가 공개된다.
9월 14일(월) 밤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5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1순위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는 1년째 이어진 부부의 대화 단절과 남편의 취미, 술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공개됐다. 그러나 부부 사이에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또 하나의 문제가 있었다. 갈수록 멀어지는 남편과 첫째의 관계. 과연 남편과 첫째는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을까.

남편은 첫째와 가까워지기 위해 함께 게임도 하고 운동을 다니는가 하면, 먹고 싶다는 음식도 사주며 나름의 노력을 해왔다고 털어놓는다. 아내 없이 첫째와 2박 3일 여행도 다녀왔다고. 하지만 남편은 마음을 써줘도 첫째의 차가운 반응만 돌아왔다며 그동안 쌓인 서운함을 쏟아낸다.
결국 남편은 “아빠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 것 같다. 더는 노력하고 싶지 않다”라고 선언한다. 첫째가 성인이 될 때까지 경제적으로 지원을 해주는 것만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것. 이에 아내는 아이를 포기하듯 말하는 남편에게 상처받았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남편은 다른 아이들과 회사, 집안일까지 신경 쓰기에도 버겁다며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는다. 심지어 남편은 “피가 다른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라는 말까지 꺼내 MC들을 할 말 잃게 만든다.

실제로 관찰 영상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어색한 분위기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남편이 없는 동안 방에서 나와 아내에게 말을 걸던 첫째는 남편이 나타나자 곧바로 자리를 피한다. 남편이 가까이 다가오자 뒷걸음질을 치며 안절부절못하는가 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예상 밖의 분석을 내놓는다. 첫째가 아빠를 싫어해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남편의 노력에도 첫째가 마음을 열지 못했던 데에는 첫째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고 강조한다. 이어 첫째의 진짜 마음이 공개되자 남편 역시 그동안 아이의 행동을 오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후문이다.
앞서 17살 아들은 엄마가 새 아빠랑 재혼하고 새 동생들이 태어나자 조금씩 달라졌다고. 혼자 방 안에 들어가 나오지 않더니 가족들이 모두 잠든 새벽 3시,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고 나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가족이 모두 잠들었는지 살핀 뒤 먹을 음식만 챙겨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아내에 따르면 첫째는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잠들고, 가족이 모두 잠든 시간에 활동한다고. 화장실에 가거나 음식을 챙길 때를 제외하면 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것. 아내가 준비한 음식은 먹지 않고 라면과 즉석식품만 찾았고, 무엇보다 17살의 몸무게가 50kg도 되지 않는다는 말에 오은영 박사와 MC들 모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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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