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선제골에 탈락 그림자, 북한이 4골로 뒤집었다! 조별리그 첫 승으로 8강 진출 '극적인 생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9.23 16: 54

탈락 위기에 몰렸던 북한 남자축구가 이란을 상대로 네 골을 몰아쳤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경기를 뒤집어 조 2위로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다.
북한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가리야시 웨이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이란을 4-1로 꺾었다.
북한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중국(승점 5)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이란도 승점 4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북한에 밀려 탈락했다.

19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제20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진행됐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김동용·신유빈을 기수로 9개 종목 50명이 참가해 영문 국가명 순서에 따라 16번째로 입장한다. 아시안게임은 오는 10월 4일까지 열린다.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6.09.19 / soul1014@osen.co.kr

북한은 앞선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넣고도 1-2로 역전패했고, 아랍에미리트(UAE)와는 0-0으로 비겼다.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출발마저 어려웠다. 북한은 전반 17분 아미르호세인 호세인자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41분 최국이 동점골을 넣었고, 3분 뒤 라명송이 중거리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0-1을 2-1로 바꿨다.
후반에도 북한의 득점이 이어졌다. 후반 6분 라명송이 다시 골망을 흔들어 격차를 두 골로 벌렸다. 후반 23분에는 백청송이 쐐기골을 넣었다. 이란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네 골을 연달아 내주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북한은 8강에서 A조 1위와 맞붙는다. 일본과 태국이 나란히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두 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북한의 상대가 정해진다. 일본축구협회에 따르면 일본과 태국의 경기는 23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한편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고 D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의 8강 상대는 베트남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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