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수가 교육자 집안으로서 중매 결혼을 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23일 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에는 ‘“욱”하는 마음을 잠재우는 곳이 있다? 박정수가 찾은 마음 정화 명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정수는 도서관에서 책을 일고 힐링의 시간을 갖던 중 과거 러브레터를 받았던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특히 교육자 집안이었던 만큼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는 박정수는 러브레터를 받은 날에는 오히려 자식 탓을 하는 아버지로부터 맞았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제작진은 “연애는 못하셨겠네요. 고등학교 때”라고 물었고 박정수는 “나는 중매 결혼을 해서 모른다”라며 “우리 때는 연애 결혼한 사람도 많다. 내 친구들도 연애결혼했다. 중매 결혼한 건 나 하나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냥 선보고 보름 있다가 약혼하고 한 3주인가, 한 달인가 있다가 결혼했다. 애초에 부모가 하라는 대로 여기 뼛속 깊이 그런 생각을 하고 살아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부모가 정해준 사람한테 가야하고 그 사람이랑 평생을 살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다고. 박정수는 “근데 내가 우리 시대에 비해서 좀 구식으로 결혼했다”라고 했다.
후회 안 하냐는 물음에 박정수는 “후회 안한다. 왜냐하면 한 달 반만에 약혼, 결혼 했지만 사는 동안에 연애하는 것처럼 살았다. 근데 단 내가 좀 살아보니까 아쉬운 게 중매 결혼할 때 서로 좋았던 집안과 좋았던 집안끼리 조건이니까 좋았던 여건에서 만났던 사람들은 상황이 안 좋아졌을 때 그걸 이겨내는 힘이 약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근데 연애할 때는 어려웠을 때 같이 지낸사람은 어려운 어떤 시점이 오면 그걸 이겨내는 힘이 더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왜냐하면 내가 살다가 어느 시점에 서로 어려운 점이 있으니가 되게 그거를 타개 하는데 어렵더라”라고 털어놨다.
한편, 박정수는 1975년 사업가와 결혼해 두 딸을 낳았지만 1997년 합의 이혼했다. 이후 2009년부터 드라마 감독이자 배우 정경호의 부친으로 잘 알려진 정을영 PD와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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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